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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대웅제약 올해 '굿 스타트'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9-05-13 15:22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올해 본격 성장궤도 진입을 향한 순조로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조 클럽 진입에 성공한 대웅제약은 굳히기에 들어가며, 눈앞에서 1조 클럽 가입을 놓친 종근당의 경우, 올해는 유력하다는 게 업계 평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주름개선제 '나보타'의 수출 비중 변화로, 종근당은 전문·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 및 공동판매계약 등을 통한 수익 포트폴리오 강화로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조 클럽에 첫 입성한 대웅제약은 1분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381억3300만원, 영업이익은 101억9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3%와 27.2%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지속적인 성장과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매출 신규발생 등으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TC부분은 전년 동기 1552억원에서 15.2% 성장한 178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 등의 신규도입품목과 우루사, 알비스, 올메텍 등 기존 판매 의약품의 실적 향상이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OTC부문은 전년 동기 210억원에서 20.3% 성장한 2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우루사, 임팩타민 등 자체제품이 꾸준한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나보타 미국향 수출 매출이 신규 발생, 전년 동기 2.8억에서 1107% 성장한 33.2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분기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가시화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나보타 역시 수출 비중이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부터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가 올 3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4월 중순부터 상승 폭이 커졌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올해 나보타의 연간 매출액을 400억원에서 500억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 톡신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나보타 매출액은 2분기부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측은 "내부적으로는 기대 하고 있다"며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을 기본으로 해 수익성이 우수한 미국향 나보타의 경우 점진적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R&D 파이프라인 분야 또한 성장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글로벌 임상 3상이 미국에서 진행 중이며 SGLT-2 당뇨병치료제는 2022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올해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1분기 실적에서 매출 2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7억1200만원을 기록하며 13%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나,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해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종근당의 1분기 매출은 자누비아와 글리아티린, 아토젯 등 주력 제품들의 꾸준한 성장이 주효했다. 올 초 CJ헬스케어와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한 국산신약 30호 ‘케이캡정’의 호실적도 일부 기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량신약 신제품 에소듀오, 스테글라트로의 효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매출을 기대한다"며 "올해는 특히 기술 수출의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