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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업계 특허출원 '솔솔'

암호화폐 송금 특허부터 오프라인 결제까지…개인도 나서
기존 금융기관 대비 빨라진 속도, 저렴한 수수료 '기대'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05-13 15:07

▲ ⓒ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벌 블록체인·암호화폐 특허출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암호화폐 특허출원에 뛰어들고 있다. 일부 관련 특허는 개인이 직접 나서기도 한다. 최근 1년 사이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3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060건의 블록체인 특허가 출원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971건, 올해 242건의 특허가 승인됐다. 국가별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중국 790건 △미국 762건 △한국 161건 등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기업인 마스터카드도 암호화폐 관련 특허 출원에 뛰어 들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과 법정화폐 계좌 간 연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암호화폐 결제 속도 향상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암호화폐 송금, 락 해제, 결제 시스템 등과 관련된 특허 출원에 뛰어들고 있다. 암호화폐 호황기 대비 침체된 분위기에도 불구 향후 암호화폐 특허가 유의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인 블루팬넷은 최근 '리스크 관리 기능을 포함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해외 송금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블루팬넷은 이번 특허를 통해 기존 금융기관을 이용한 해외송금시 발생했던 스위프트망 전신료, 수취 은행에 지불하는 지급수수료, 환전수수료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 특허를 등록한 곳도 있다. 팅스나인은 지난해 '가상화폐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등록후 국내 많은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또 팅스나인은 '언제 어디서나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모토로 암호화폐 결제 오프라인 제휴 매장 확대에 주력중이다. 결제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앱 애니클렛(AnyCllet)과 애니포스(AnyPOS) 등을 기반으로 이용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특허 출원을 등록중인 사람도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의 암호화폐 락 해제 방법 등의 특허 출원을 진행중인 한 사업가 A씨는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암호화폐 관련 이야기에 관심이 쏠려 많은 공부를 하게 됐다"며 "향후 어떤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공부하는 김에 특허 출원을 신청해 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