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27일 11:26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신한금투, 초대형IB 자격조건 갖춘다

신한금융, 이사회 열고 6600억원 출자 결정…하반기 중 절차 마무리
그룹 자본시장 허브로 중추 역할 "최고 자본시장 솔루션 제공하겠다"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9-05-10 15:29

▲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EBN
신한금융이 출자 결정과 함께 신한금투의 초대형IB 지정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1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에 66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은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2019년 1분기 결산실적 보고와 함께 신한금투에 대한 출자 승인을 의결했다.

출자 재원은 신한금융 자체 유보자금과 2000억 규모의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충당하게 되며 이후 신한금투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모든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고 모험자본 육성, 업계 대형화 추세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출자를 통해 신한금투는 그룹 자본시장 허브이자 키 플레이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GIB, GMS 등 그룹 매트릭스 조직의 경쟁력 강화와 IB 딜/자산 소싱을 통한 채널 대상 차별적 상품 공급이 가능해지며 벤처·창업·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자가 결정됨에 따라 신한금투는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서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본시장법상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도 가능해진다.

향후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게 되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이 허용된다. 발행어음이 허용되면 증권사는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고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쉽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를 통한 성장기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그룹 퇴직연금 사업부문장 후보로 신연식 신한은행 본부장을 추천했다.

▲ 신연식 신한은행 본부장.ⓒ신한금융지주
1963년생인 신 본부장은 세광고와 충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8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인사지원부장, 강원본부장, 강동본부장, 대기업2본부장, 대기업계열영업4본부장을 역임한 신 본부장은 올해 1월부터 강남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상무로 신규선임 추천된 신 본부장은 각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경영진으로 최종 선임된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개최된 그룹경영회의에서 고객중심의 퇴직연금 비즈니스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수익률 시현을 통한 퇴직연금 사업자 도약을 위해 그룹사 단위의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키로 결정한 바 있다.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지주회사 및 은행, 금투, 생명의 4사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되며 신연식 부문장은 오는 6월 1일 출범하는 퇴직연금 사업부문을 총괄해 그룹 퇴직연금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이라는 그룹 위상에 걸맞게 신한금투를 최고 자본시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대형IB로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 확대를 통해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