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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수탁고 1조원 돌파

  • 송고 2019.05.09 18:06 | 수정 2019.05.09 18:0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약 3년 5개월 만에 2배↑

삼성자산운용은 회사 개인연금 펀드 설정액이 이달 8일 종가 기준 1조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의 개인연금 펀드 수탁고는 2015년 말 5724억원에서 약 3년 5개월 만에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4월 선보인 한국형TDF 등 연금전용 상품과 인덱스 펀드, 해외 연금펀드 라인업 성장이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2016년 4월 출시 이후 최근 수탁고 6249억원까지 성장했다. 개인연금 클래스 수탁액은 1631억원으로 최근 3년간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증가분(3800억원)에서 약 43%를 차지한다.

삼성 한국형TDF 2045펀드는 개인연금 클래스 기준 21.0%, 2040펀드는 20.07% 수익(설정 후부터 전날까지)을 각각 내고 있다. 이 밖에 인덱스 펀드와 중국 펀드 등의 개인연금 클래스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 3팀장은 "개인연금에 투자할 때는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과 채권 등으로 자산을 배분해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자산 배분이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에 하나의 상품 내에서 자동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을 해주는 펀드가 최근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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