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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리츠에 4200억원 현물출자

  • 송고 2019.05.09 17:21 | 수정 2019.05.09 17:2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백화점 강남점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강남점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롯데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를 국내 대표 리테일 리츠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 발을 뗐다.

롯데쇼핑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약 4200억 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위한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롯데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에 현물출자해 롯데리츠의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롯데백화점 강남점 현물출자는 롯데리츠가 리츠 영업을 본격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첫 번째 자산 취득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서울 강남권 중심의 노른자 입지에 위치한 롯데쇼핑의 핵심자산 중 하나다.

그간 정부는 국내 상장 리츠 시장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공모·상장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리츠의 운영을 맡은 롯데AMC는 지난 3월 26일 국토교통부의 본인가를 얻어 설립됐으며, 지난 4월 9일에는 롯데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다.

특히 롯데리츠는 기존 리츠들과 비교해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롯데그룹이 앵커(Anchor) 투자자로 참여할 경우 배당수익률의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국내 리츠 대비 차별적인 재무 안정성과 신뢰도,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또 그동안 국내에 주로 설립됐던 '기간한정형 사모리츠'가 아닌 ‘영속형 공모상장리츠’인 점도 관심이 쏠린다.

리츠 선진국에서도 신뢰도 높은 금융기관, 연기금, 대기업 등이 최대주주인 앵커가 돼 리츠의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대형 유통그룹인 이온(AEON)그룹은 2012년에 이온 리츠(AEON REITs)를 설립해 앵커로 참여했으며, 이온 리츠는 2013년 11월 일본 리츠 시장에 상장된 후 지속적인 부동산 자산 개발 및 투자와 이온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했다.

향후 롯데쇼핑은 리츠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이다. 개인투자자가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와 비교해 관리가 용이하고, 과세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우량한 자산에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결산 시마다 주주들에게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투자기구로 꼽힌다. 또한 배당재원은 리츠의 기초 자산인 부동산의 임차인이 지불하는 임대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임차인의 신용도가 중요하다.

수익 및 비용 구조가 단순하기에 배당의 예측 가능성이 높고, 상장 리츠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손쉽게 리츠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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