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비 66.00P 내린 2102.01 마감
코스닥, 2%대 하락… 724.22 장종료
코스피가 하루새 3% 넘게 급락하면서 2110선을 내줬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지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0포인트(-3.04%) 하락한 2102.01에 장을 종료했다. 개장 직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장중 최고치는 2164.98에 그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5억원, 661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야기했다. 개인은 홀로 814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탄 가운데 △전기제품(-6.47%)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6.23%) △건축자재(-5.45%) △가구(-4.98%) △출판(-4.78%)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종이와목재(2.44%) △신용평가 서비스(2.38%) △가정용품(1.34%) △결제관련 서비스(0.3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는 2종목을 제외하고 줄줄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비 1800원(-4.07%) 내린 4만2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5.35%) △삼성전자우(-3.48%) △현대차(-3.32%) △LG화학(-3.65%) △현대모비스(-4.57%) △POSCO(-1.21%) △신한지주(-1.88%) 등이다. 셀트리온(2.19%)과 SK텔레콤(0.38%)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도 급락하며 하루새 2%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비 21.15포인트(-2.84%) 내린 724.22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747.96을 터치했지만 곧장 하락 전환하면서 오후 들어 722.60까지 저점을 낮췄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92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억원, 908억원을 매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