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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했나'...코스피, 美中무역분쟁에 장중 2150선 반납

  • 송고 2019.05.09 11:03 | 수정 2019.05.09 11:0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추가 압박 나선 트럼프 "중국이 딜 깼다"

코스피, 나흘 연속 내리막길… 3% 빠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연합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갈등에 나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장중 2150선을 반납했다. 나흘 간 빠진 코스피지수는 3%에 육박한다.

9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92%) 2148.2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께 2160선을 내줬고 이후 낙폭을 키우며 215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150선으로 하락한 것은 3월 이래 처음이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98포인트(-0.41%) 떨어진 2168.01까지 밀려나면서 2170선이 붕괴됐다. 217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달 1일 이래 약 한달 만이다. 7일에는 전 거래일 비 19.33포인트(-0.88%) 내린 2176.9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의 연이은 하락세는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압박 여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10일부터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고 3250억달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후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 대중국 관세 인상 계호기을 재차 강조해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압박에 나섰다. 8일(현지시각) 트럼프는 "중국이 딜을 깼고 합의에 나서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중국이 우리 노동자들을 편취하는 것을 멈출 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그들과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여기에 중국의 4월 무역지표 부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월 중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1935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예상외 부진으로 올해 3, 4월 중국의 수출은 2개월 연속 2000억달러선을 하회했다.

4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동기비 13.1% 감소했고 대미 수입은 전년동기비 25.7% 쪼그라들었다. 다만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210억달러를 기록해 흑자 수준을 기록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으로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관세율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제시해 무역협상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며 "중국은 미국 소비자의 외면으로 대미수출이 둔화세를 기록할 경우 제조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부실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미국의 관세 인하와 해외자본의 중국 투자가 필요하다"며 "트럼프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중국을 최대한 압박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미국과 중국은 내일(10일) 워싱턴에서 장관급 협상을 재개한다. 이 기간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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