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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 잠재력 '무궁무진'…신체 넘어 정신건강까지

  • 송고 2019.05.06 06:07 | 수정 2019.05.05 08:07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패치부터 손목밴드 이르기까지 응용범위, 다양한 형태 '진화'

스트레스와 우울, 갈등 등 관리…전방위 헬스케어 기기 거듭나

웨어러블 기기의 응용범위와 시장 잠재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그간 웨어러블 기술은 신체건강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여겨져왔으나 최근에는 정신건강과 감정을 다스리는 기기로도 각광받고 있다.

패치부터 손목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스트레스와 우울, 갈등 등 감정과 관련한 잠재적 위험을 감지하고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로 적합하다.

최신의 웨어러블 기기들은 심장박동과 근육수축 상태를 추적하고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엔돌핀 등 사람의 기분, 수면, 행동, 반응,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상시분석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특정 신경물질의 분비를 유도해 두뇌활동 극대화, 행복감 자극, 심리적 평정을 유지 등 더 나은 의사결정과 심리상태에 대한 모니터링도 가능해졌다.

애플은 인간의 감정을 해독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관련 기술과 제품이 진일보 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 설문조사에서 44%가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기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감정측정인공지능 기능과 결합해 정신건강증진에 활용 가능한 개인용 웨어러블기기의 비율이 2018년 1%에서 2022년 1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감정센서(Emotion Sensor) 관련 구상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감정센서는 감정 및 정서적 상태를 측정 및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웨어러블 영역의 최신 트렌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서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감정반응을 조절하는법을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감정센서 웨어러블의 핵심기능이다. 심박수, 수면패턴, 건강습관, 호흡패턴, 호르몬분비 등 신체적 신호에 대한 측정을 통해 신체상태와 마찬가지로 감정상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게된다.

웨어러블 기기는 일종의 휴대용 '심리분석도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매 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파악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감지하며 심리적 침체에서 탈피하는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웨어러블 기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기술을 결합할 시 사용자의 감정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적 차원의 정서 관리 서비스제공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판매중인 혁신을 담은 웨어러브 기기들도 있다.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업체 '뉴로스카이(NeuroSky)'는 다양한 두뇌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웨어러블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헤드셋 웨어러블기기는 뇌파(EEG Electroencephalography)신호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주의력을 높이며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앱을 함께 제공한다.

'엠파티카(Empatica)'의 웨어러블은 손목시계 형태로 제작돼 스트레스, 감정 및 흥분을 나타낼 수 있는 피부의 모든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착용자의 심박수와 움직임 데이터를 종합해 정서적 반응을 측정 및 가시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뮤즈(MUSE)'의 헤드밴드형 웨어러블은 이어폰이 장착됐다. 뇌파신호를 모니터링하고 두뇌활동 측정값에 맞춰 부드러운 산들바람소리부터 명상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유용 사운드를 제공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드(Upmood)'는 PPG(광혈류측정기) 센서를 사용해 착용자의 바이오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매 순간 감정상태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앱을 통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상대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1억9850만대 규모로 전망됐다. 시장은 연간 8.9%씩 성장해 2023년 2억790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KT경제경영연구원 관계자는 "감정센서 기능이 강조된 웨어러블기기는 다양한 기술 및 플랫폼과 통합돼 사용자 개인의 긍정적인 감정관리는 물론 사회활동과 비즈니스영역에서도 활용범위를 확장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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