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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우선협상에 한앤컴…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

롯데지주 "롯데카드 소수지분 투자자로 남아 유통계열사 간 제휴관계 유지"
롯데손보 "대주주만 바뀔 뿐 개개인에 변화 있는 것 아냐…지금처럼 영업"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9-05-03 11:54

▲ 서울 남창동 롯데손해보험 사옥 전경.ⓒ롯데손해보험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가 토종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한앤컴퍼니가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제치고 롯데카드를,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 롯데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롯데그룹은 201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을 추진해 왔다.

롯데지주와 자회사인 롯데캐피탈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98.37%와 호텔롯데·부산롯데·롯데역사 등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52.47%가 매물이 됐다. 지분율 100%를 바탕으로 한 롯데카드의 회사가치는 1조8000억원, 롯데손보는 73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한앤컴퍼니는 롯데카드 지분 80%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롯데그룹에 남기기로 했다. 입찰가는 약 1조440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진다. 높은 금액과 고용안정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매각 이후에도 20% 소수지분 투자자로 남아 롯데카드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간의 다양한 제휴 관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KL파트너스는 매물로 나온 롯데손보 지분 인수에 약 4000억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롯데그룹은 롯데손보 매각가로 5000억원을 기대했다. 시장은 다소 무리한 수준이라고 봤다.

롯데손보 고위 관계자는 "회사의 대주주가 바뀔 뿐이지 개개인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하던 것처럼 동일하게 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