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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재무구조 개선 '청신호'…2분기 '맑음'

  • 송고 2019.05.02 16:01 | 수정 2019.05.02 16:5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PLP·무선충전 사업 매각…재무구조 '파란불'

차입금 규모, 2조6000억→2조4500억→1조6000억

삼성전기가 패널레벨패키지(PLP)에 이어 무선충전 사업을 매각하면서 재무구조개선에 파란불 켜졌다. 따라서 2분기 실적도 먹구름이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감독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1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전 분기 대비해서는 2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IT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컸고 CPU 부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부재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1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 분기 7% 증가했다. 이는 고성능 멀티카메라 모듈의 판매고가 늘어서다. 올 1분기 모듈 사업부문 매출은 9512억원으로 전분기(6873억원) 대비 38% 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기의 PLP 사업과 무선충전사업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 매각으로 차입금이 줄어들면 이자비용 등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PLP사업을 7850억원에 삼성전자(DS)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PLP는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데 필요했던 인쇄회로기판(PCB) 없이 반도체를 완제품에 적용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사업 이관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법적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6월 1일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DS)로부터 PLP사업의 양도를 제안 받았으며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PLP사업을 삼성전자에 양도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기는 최근 켐트로닉스의 신설 자회사 위츠에 무선충전 및 NFC 사업영업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원금은 160억원으로 기타 가산이자 등 포함한 총인수금액은 210억원이다. 켐트로닉스는 올해 내 계약금 20억원, 1차대금 40억원으로 총 6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잔여금액은 원금 50억원씩 매년 지급해 2021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삼성전기의 총 차입금은 지난해 6월 말 연결기준 2조6491억원에 달한 바 있다. 이는 단기차입금 1조8961억원과 장기차입금 7530억원을 더한 수치다.

이같은 차입금은 지난해 말 단기차입금 9620억원, 장기차입금 1조601억원으로 총 2조4541억으로 줄었다. 6월 중 사업 매각이 완료되면 차입금이 약 1조 7000억원으로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 원가 경쟁력 향상 및 제품 믹스개선을 통해 PLP 사업 매각등을 감안해 보면 내부적으로는 1분기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3분기부터는 전략거래선 및 해외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본격적인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성장과 함께 19년 연간으로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도 2분기 이후 삼성전기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모바일 IT 수요 개선 등의 효과로 2분기 모듈 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MLCC 개선속도가 중요 변수”라고 전망했다.

박상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PLP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하면 연간 감가상각비 약 1300억원 감소한다"며 "성장사업에 투자 재원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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