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673,000 1,403,000(1.41%)
ETH 5,065,000 17,000(0.34%)
XRP 904.4 19.3(2.18%)
BCH 812,700 40,800(5.29%)
EOS 1,524 9(-0.5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대어는 없어도"…다시 온기 감도는 IPO 시장

  • 송고 2019.05.02 14:50 | 수정 2019.05.02 14:5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바디프랜드·현대오일뱅크·홈플러스리츠 등 '대어급' 기업상장 줄줄이 철회

새내기주 흥행에 따른 추가 IPO 기대감↑…"코스닥시장 위주 성장세 전망"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최근 '대어(大漁)급' 기업들의 잇따른 상장 연기로 찬바람이 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시 온기가 감돌고 있다. 올해 초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시 부진에 상장 일정을 미룬 기업들과 회계결산을 마친 기업들이 상장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바디프랜드가 지난달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에서 최종적으로 '심사 미승인' 결과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역시 '대어급'으로 꼽혔던 현대오일뱅크와 홈플러스리츠도 상장을 연기했고,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했던 이랜드리테일도 상장이 무산됐다. 교보생명 역시 신창재 회장과 FI 컨소시엄간 경영권의 법적 공방이 길어지면서 상장이 요원해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올해 IPO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지속적으로 확산됐다. 조 단위 대형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 철회가 IPO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거래소가 제시했던 올해 공모규모 5조원 달성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배경이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선 2분기를 기점으로 IPO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분기부터 이어진 새내기들의 흥행에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데 따라 상장을 연기했던 기업들과 올 2분기 결산 발표를 마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증시 입성 채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6월까지 IPO 러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올해 IPO 시장에서 새내기주가 선방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IPO 입성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개사가 감소한 12개사(상장일 기준, 스팩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코스닥은 10개사, 유가증권시장은 2개사였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하는 확정공모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기업은 노랑풍선·셀리드·에코프로비엠·지노믹트리·현대오토에버 등 5개사다. 이는 1분기 전체 상장 기업(12개사)의 절반에 달하는 41.6% 수준이다.

같은 기간 공모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7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 에코프로비엠 등 공모규모가 1000억원 대에 달하는, 비교적 큰 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았다.

새내기들의 상장 이후 수익률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 우리금융지주 등 이전과 스팩 상장을 제외한 1분기 12개 신규상장 기업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50.94%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올 2분기 결산 발표를 마친 기업들도 속속 증시 입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한 기업은 한국바이오젠, 윌링스, 나노브릭 등 약 20개사에 달한다.

여기에 이달 8일 바이오기업 수젠텍을 시작으로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바이오기업 마이크로디지탈도 연이어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약 2분기 증시 활황에 따른 투심 회복으로 신규 상장 기업수가 더 늘어난다면 IPO 시장 회복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규모가 조 단위에 이르는 대형 기업들의 상장 철회 결정은 상장 예정 기업들의 상장 일정이나 공모규모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러나 올해 초 대어급이 사라진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여전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IPO가 이뤄져왔기에 올 한해도 코스닥시장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2:29

100,673,000

▲ 1,403,000 (1.41%)

빗썸

03.29 02:29

100,550,000

▲ 1,447,000 (1.46%)

코빗

03.29 02:29

100,581,000

▲ 1,306,000 (1.3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