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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적자폭 감소…올해 흑자전환 ‘시동’

  • 송고 2019.05.02 10:44 | 수정 2019.05.02 10:47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지난해 영업손실 26.7% 감소, 당기순손실도 절반가량 축소

한국지엠이 올해 흑자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수년째 조단위 적자로 생존 자체가 불투명했던 한국지엠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기사회생하고 있다. 지난해 역시 적자를 이어갔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군산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인력감축 등의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면 당기순손실 규모도 2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져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도 엿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해 매출액 9조3368억원, 영업손실 6149억원, 당기순손실 8540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군산공장 구조조정과 판매량 감소 여파로 전년과 비교해 9.1% 감소했다. 매출이 10조원에 미달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손실은 2017년 8386억원에서 2018년 6149억원으로 2236억원(26.7%) 감소했다.

지난해 약 3000명이 감원된데 따른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폭이 개선됐으며 당기순손실이 절반 가량 축소된 것도 구조조정의 효과로 보인다.

당기순손실은 2017년 1조6266억원에서 7726억원이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액 8540억원 중 군산공장 매각과 3000여명의 희망퇴직금액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비용이 6300억원 가량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손실액은 약 2200억원으로 뚝 떨어진다.

지난해 군산공장 가동 중단과 인력감축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흑자 달성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회성 자금이지만 올해 군산공장 매각대금 약 2000억원이 들어오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도 있다.

배리 앵글 GM(제너럴모터스) 총괄 부사장은 지난 3월 28일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개소식에 참석해 “구조조정 조치에 힘입어 한국지엠은 지난해에도 상당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라며 “아직 (흑자를 향한) 갈 길이 멀지만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해 산업은행과의 출자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올해 흑자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하반기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판매량이 증가하면 영업손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법인분리 당시 약속했던 차세대 준중형 SUV가 올 하반기 부평1공장에서 시범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평1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랙스는 현재 가동률이 저조한 2공장으로 옮긴다.

앞으로 신차 생산계획이 줄줄이 잡혀 있어 올해 이후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춰 나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생산 예정인 CUV(크로스오버차량)도 2022년 시범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CUV는 소형차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창원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대폭적인 사업구조 효율화로 영업손실폭이 줄고 당기순손실금액 역시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면 상당히 개선됐다”라며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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