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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IT서비스 업계 대세는 '블록체인'

  • 송고 2019.04.30 16:42 | 수정 2019.04.30 16:4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자체 생태계 강화 '박차'

삼성SDS·LG CNS, 기업용 블록체인으로 금융·물류·제조 등 사업 적용


포털과 IT 서비스업계가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수많은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에 여러 가지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붙여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SDS, LG CNS 등 IT 서비스 업체들은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류 위변조가 어렵고 정보 추적 등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이 오는 6월 정식 출시된다.

그라운드X는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지난 3월말 클레이튼의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Baobab)'버전에 대해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오밥을 사용하고자하는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또 그라운드X는 메인넷 오픈을 앞두고 파트너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소셜데이팅, 자전거공유, 티켓결제, 헬스케어 등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9개와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 총 26개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LINE)'이 지난해 8월 31일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링크체인(LINK Chain)'을 일본에서 출시했다. 메인넷인 링크체인은 라인의 플랫폼 내의 디앱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현재 일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링크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앱 서비스는 총 5종으로 △ 미래 예측 플랫폼 '포캐스트(4CAST)' △ 지식 공유 플랫폼 '위즈볼(Wizball)' △ 상품 리뷰 플랫폼 '파샤(Pasha)' △ 식당 리뷰 플랫폼 '타파스(TAPAS)' △ 여행지 리뷰 플랫폼 '스텝(STEP)' 등 이다.

포털업계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체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 IT 서비스업계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과 달리 '허가형(Permissioned) 블록체인'으로 사전에 합의한 사용자들만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로 금융, 물류, 제조 등 다양한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넥스레저 출시 이후 상반기 삼성카드 적용을 시작으로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한 국내 수산 가공업체로 구성된 ASK수출협의회와 소비자 대상으로 수산물의 양식-출하-유통 전 과정을 투명하게 제공해주는 '물류 블록체인 유통이력 관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바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2017년 10월부터 삼성SDI의 글로벌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 넥스레저를 적용해 투명하고 표준화된 글로벌 전자계약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

LG CNS는 지난해 5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했다. 모나체인은 공공, 금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모나체인은 커뮤니티 화폐, 모바일 인증, 문서 인증, 공급망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2015년 국내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기업의 전자증권을 발행한 바 있으며, 2017년 하반기에는 국내외 은행 총 20여개가 참여한 글로벌 자금이체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했다.올해 2월에는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한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고 최근 국가주도로 진행하는 12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과제 중 하나인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간 최대 1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물류, 무역, 유통 등 이해관계자가 많고 계약서 등 서류나 정보가 변조되면 안 되는 업종들에 적합하고 신뢰도 높게 활용할 수 있다"며 "다만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기반을 넓혀야 한다. 수출 등에서 상대방 국가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던가, 정책적 문제가 있다면 활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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