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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상승 제동, 코스피…美 FOMC·미중 무역협상 '주목'

미국, 완화적 통화정책 재차 확인시 국내 증시 '낙폭 만회' 요인
원화약세에도 외인 자금이탈 제한적…급락장세 재현 높지 않아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04-28 06:00

▲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미·중 무역협상 경과에 눈길을 보낼 전망이다. 다만 증시 전반으로 확산된 기업 실적 둔화 및 한국 경기 우려는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픽사베이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미·중 무역협상 경과에 눈길을 보낼 전망이다. 다만 증시 전반으로 확산된 기업 실적 둔화 및 한국 경기 우려는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66% 하락한 2179.31로 장을 마쳤다. 주간기준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다.

잇따라 발표된 국내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한국 경제성장률의 마이너스 전환 소식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실제 2019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직전 분기 보다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 (-3.3%) 이후 최저치였다.

이러한 '성장률 쇼크'에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코스피는 약 3주간 지켜오던 2200선을 내줬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국내 증시가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 경과 등을 살피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는 30일~5월 1일 이틀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재차 확인될 경우 국내 증시 낙폭을 만회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GDP 성장률과 물가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매파적 스탠스로 변환해야 할 명분은 부족한 상황이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이 둔화되며 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도 호재성 재료다. 오는 29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회담을 위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의 베이징 방문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베이징 고위급 회담 이후 5월 6일에는 류허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업 실적 둔화, 한국 경기 우려 등은 국내 증시의 낙폭을 만회하는 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국내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됐고, 이에 따른 원화약세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환율급등(원화약세)에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제한적 이라는 점, 1분기 성장률 부진은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된 지수하락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분기 실적시즌 기간 중 시장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작년 4분기와 같은 급락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