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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 브랜드 언급 1위 '애플'…소비자 관심은 가격

애플, 인터넷 게시글 수 삼성전자 대비 압도적 차이
이용자 '편하다' 반응 많아…'부담·끊김'도 여전해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04-26 05:34

▲ 에어팟 2세대.ⓒ애플코리아
지난 17일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2세대'가 국내에 출시됐다. 1세대와 비교해 연결 및 전환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2016년 말 처음 출시된 에어팟은 이른바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다.

이후 음질·연결성 등 무선 이어폰이 가진 단점은 보완하면서 가격 부담은 낮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돼 무선 이어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소셜미디어 내 무선 이어폰 관련 게시글수 추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26일 닐슨코리안클릭이 올해 1분기 무선 이어폰을 언급한 약 6만1000건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애플이다. 무려 13만4106건으로 2위 삼성전자(1만5746건)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에어팟 2세대의 국내 출시일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1세대 제품과 비교해 개선된 스펙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 충전기 케이스에 각인을 새기거나 키링을 다는 등 에어팟 액세서리 관련 게시글도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의 영향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에어팟과 스펙을 비교하는 게시글이 다수 발생했다. 뒤이어 QCY에서 출시한 T1 제품은 가성비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선 이어폰 제품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언급된 속성은 '가격'이다. '갓성비라 불리는 2만원대 QCY 제품부터 약 130만원에 이르는 루이비통 제품까지 무선 이어폰의 가격차는 다양하다.

'음질'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유선 이어폰과 비교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존재하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들의 경우 예상보다 깨끗한 음질이 놀랍다는 반응도 많았다.

또 무선 충전방식 기능과 개선된 배터리 성능으로 더욱 짧아진 충전 시간과 늘어난 사용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디자인이나 페어링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닐슨코리안클릭
올해 1분기 무선 이어폰 언급 게시글수는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에어팟 2세대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Galaxy Buds)'에 대한 높은 관심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 이어폰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편하다'였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이동시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할 때 엉키거나 몸에 닿는 선이 없어 편리하다는 점이 무선 이어폰을 선택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와 같은 고가의 완전무선이어폰 제품의 경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인해 구매가 망설여진다는 반응도 다수 존재했다. 사용 중에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잦고 사용 가능 시간이 '짧다'는 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안클릭은 "무선 이어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면 성장하는 국내 무선 이어폰 시장의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무선 이어폰이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동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서도 신형 무선 이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