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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LPG車 패권 전쟁... 쏘나타 vs K5 vs SM6

쏘나타 '연비·사양' K5 '파워·가격' SM6 '도넛 최초'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4-25 16:00

▲ SM6 LPe ⓒ르노삼성

▲ 신형 쏘나타 ⓒ현대차

▲ 2020년 K5 ⓒ기아차

최근 LPG 규제 완화에 따라 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면서 국내 대표 LPG차들 간 주도권 경쟁이 불붙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초의 '도넛 탱크'로 경쟁력을 갖춘 르노삼성의 SM6 LPe가 지난달 선보인 가운데, 풀체인지로 돌아온 현대 신형 쏘나타와 상품성이 강화된 기아 K5의 LPG 모델이 최근 출시되면서 국내 중형 LPG차 패권 경쟁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16일 신형 쏘나타와 2020년 K5 차량의 일반 소비자 구매용 LPi를 시장에 내놨다. LPG 규제 완화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한 르노삼성은 지난달 26일 일반 판매용 SM6 LPe를 출시했다.

세 모델 중 엔진 파워는 K5 LPi가 근소하게 앞선다. 2020년 K5 LPi는 누우 2.0 LPi 엔진과 자동 6단을 탑재해 최고 151마력, 최대토크 19.8㎏·m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쏘나타 LPi는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146마력, 최대토크 19.5㎏·m 성능을 낸다. 2.0리터 액상 분사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한 SM6 LPe는 최고 140마력, 최대토크 19.7㎏·m를 발휘한다.

연비는 신형 쏘나타가 앞선다. 쏘나타 LPi의 복합연비는 10.3km/h이고 K5 LPi는 9.4km/h, SM6 LPe는 9.3km/h다.

LPG 연료 탱크의 경우 K5가 가장 넉넉하다. K5 LPi의 탱크용량은 85리터고 SM6 LPe가 75리터, 쏘나타 LPi는 64리터다.

편의·안전 사양은 세 모델 모두 가솔린 제품과 유사, 혹는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기존 택시나 렌터카 등과 달리 편의·안전 품목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현대차는 르노삼성과 같은 도넛형 봄베(고압용기)를 채택해 LPG차량의 약점인 트렁크 공간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세 모델 모두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저공해 3종 차량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가격경쟁력은 K5 LPi가 가장 높다. 3가지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으로 구성된 K5 LPi의 판매가격은 2326만원~2801만원이다.

SM6 LPe는 3가지 트림(SE, LE, RE)에 2477만원~2911만원이다. 쏘나타 LPi는 4가지 트림(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으로 판매가격은 2457만원~3294만원이다.

지난해 중형 LPG 세단 판매는 2017년과 비교해 일제히 하락했다. SM6 2.0 LPe는 25.8%, 쏘나타 2.0 LPi는 15.6%, K5 2.0 LPi는 3.0% 각각 감소했다.

올해는 규제 완화와 그에 따른 상품성 강화, 신모델 출시 등으로 눈에 띄는 회복세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일반인 누구나 LPG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제조사들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중형 LPG를 넘어 대형 LPG까지 전선(戰線)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