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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스카이라이프, OTT 투트랙 가동…새 서비스 '토핑' 무엇?

원하는 OTT 선택해 시청…왓챠플레이·POOQ과 제휴
기존 TV기반 OTT '텔레비' 함께 비디오플랫폼 사업자 거듭
TV+인터넷에 알뜰폰 결합한 '스카이모바일'도 론칭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04-25 09:16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편다.

넷플릭스(NETFLIX)를 비롯해 디즈니와 애플까지 OTT시장에 뛰어든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자칫 콘텐츠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5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4월 초 신규 OTT 서비스 '토핑(Topping)'을 론칭했다.

토핑은 원하는 OTT 서비스를 직접 선택, 추가해서 원하는 대로 보고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왓챠플레이, 푹(POOQ)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왓차플레이 가격은 무약정 월 7900원, 3년 약정 월 6050원이다. 푹은 무약정 월 9900원으로 책정됐다. 향후 세계 최대 OTT업체인 넷플릭스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실시간 유료방송 뿐만 아니라 OTT도 유료방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역할을 한다"며 "피자의 토핑처럼 여러 OTT 서비스를 한데 모으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2017년 9월 TV기반 OTT 서비스 '텔레비(TELEBEE)'를 선보인 바 있다.

텔레비는 '한·중(샤오미)·미(구글)' 3국 합작으로 탄생한 OTT로 IP기반 실시간 채널에 VOD 콘텐츠를 담았다. 샤오미와 OTT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맺고 샤오미 미박스에 구글의 '누가OS'를 적용했다. 약정 없이 원하는 채널만을 결제해서 볼 수 있다. 채널 당 요금은 월 550원 수준이다.

반면 토핑은 KT스카이라이프 TV상품에 가입하면 TV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위성방송 특성상 양방향성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토핑은 KT스카이라이프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서비스다. 앞으로 토핑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텔레비에 이어 토핑까지 서비스하면서 비디오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알뜰폰 사업에도 진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3일부터 자사 인터넷 쇼핑몰 '다이렉트샵'에서 알뜰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 KT엠모바일과 제휴를 맺고 기존 KT스카이라이프 TV와 인터넷에 알뜰폰까지 결합한 형태로 판매한다. 올 하반기에는 또 다른 알뜰폰 사업자 세종텔레콤과도 제휴를 맺고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7일 '스카이모바일(skymobile)' 상표도 출원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KT스카이라이프와 대리점 계약을 맺어 자사 알뜰폰을 KT스카이라이프가 직접 판매하게 된다. 유통망 하나가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 단말기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