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안정적인 브랜드 성장과 고른 글로벌 매출-하나

송고 2019.04.25 08:36 | 수정 2019.04.25 08:51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지난해 매출성장률 8%, 영업이익률 10.8% 기록

허제나 연구원 "협업·라이프스타일·디지털이 핵심 전략"

하나금융투자는 아디다스의 안정적인 브랜드 성장과 고른 국가별 매출성장세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5일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아디다스는 매출성장률 8%, 영업이익률 10.8%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은 8.45유로를 기록했다"며 "미국과 중국시장의 매출성장률은 각각 17%, 23%로 안정적인 점유율 확대가 진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각각 33%, 27%, 21% 등이다.

이어 허 연구원은 "스포츠라인 내 상품 카테고리 강화, 유통채널 다각화로 향후 완만한 실적개선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온라인 매출증가율은 36%고 실적개선에 기반한 완만한 주가 상승이 예상돼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허 연구원은 "아디다스의 핵심 전략은 크게 협업,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등 세 가지"라며 "2015년 미국 유명 래퍼 칸예웨스트와 콜라보 제품 '이지 부스트'를 출시했는데 당시 해당 제품은 소량 한정 판매 전략으로 리셀러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아디다스는 알렉산더 왕, 스텔라 매카트니 등 유명인과의 콜라보 제품을 지속 출시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해 허 연구원은 "여성 스포츠활동 참여율 증가로 여성 상품라인을 확대하고 캐주얼 일상복과 접목시켜 상품 활용도를 제고중"이라며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규모는 지난해 2800억달러에서 2020년 약 37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과 관련해선 "TV광고를 중단하고 디지털미디어 광고를 공격적으로 진행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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