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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과열종목에 이름 올린 우선주들…시장 왜곡

  • 송고 2019.04.24 14:17 | 수정 2019.04.24 14:2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한진칼·한화투자증권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투자유의

항공업계 발 우선주 이상 급등…우선주는 팔기도 어려워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우선주가 부각되고 있다. 항공업계의 최근 대형 이슈가 불을 지폈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도 지정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 포털에 따르면 한진칼의 우선주 한진칼우는 지난 23일과 18일, 한화투자증권우는 지난 18일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한진칼우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사망하면서 오너 일가의 상속세 납부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급등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된 후 그룹주가 상승하면서 함께 강세를 보인 종목이다.

우선주는 최근 6개월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없을 정도로 공매도 세력의 투자 대상이 아니었지만 항공업계 발 우선주가 급등하면서 공매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공매도는 단기간 내 주가 하락이 예상될 경우 세사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공매도가 과도하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주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국내 기업들의 배당 정책이 변화하면서 재평가 받기 시작했다. 또 우선주에 대한 할인율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우선주 투자에 대한 유리한 환경이 조성 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우선주 지수는 17.98% 상승했다.

우선주 이상 급등 현상은 지난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한진칼, 대한항공 등 그룹 계열사 우선주가 급등한 데서 시작해 시장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후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아시아나항공이 정상화 작업에 들어가면서 관련 우선주들이 급등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결정이 내려지자 SK 한화 CJ 등 인수 후보들의 우선주가 뛰기 시작하며 광풍이 일었다.

우선주가 이처럼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면서 최대 장점인 배당수익률이 보통주보다 낮아지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통상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지만 배당금은 액면가의 1% 정도 더 받을 수 있다.

급등세가 과도하자 거래소는 한진칼우 등 우선주에 투자주의 조치를 취했지만 과열 양상은 지속됐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지정한다.

문제는 우선주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 매도하기도 어려워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우선주 특징인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점은 팔기도 어렵다는 뜻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선주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건 흔치 않은데 그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표로 삼아야 한다"며 "유통주식수가 적은 종목이 급등하는 현상은 전망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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