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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결제액 월 200억…디즈니·애플 누구와 손잡나?

  • 송고 2019.04.23 14:11 | 수정 2019.04.23 14:1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유료이용자 153만명 3개월 만에 60만명 넘게 증가

20~30대가 전체 67% 차지…이용자 월 평균 1만3100원 결제

SKT·KT, 넷플릭스 맞서 디즈니와 협력 가능성 시사

ⓒ와이즈앱

ⓒ와이즈앱

넷플릭스(NETFLIX) 성장세가 무섭다. 국내 이용자 수가 3개월 만에 60만명이 증가했고 월 결제액도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한국인 13만명의 결제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를 신용카드, 체크카드,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로 결제한 금액은 200억원, 유료 사용자는 153만명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2월 90만명이었던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매달 증가해 지난 1월 107만명, 2월 114만명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유료 이용자 153만명은 1인당 월 평균 1만3100원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은 "실제 국내 넷플릭스 유료고객 중에는 LG유플러스 같은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과금 대행하는 경우도 있어 해당 유료고객까지 포함하면 실제 유료 사용자와 매출은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유료 사용자는 20대가 39%, 30대 28%, 40대 17%, 50대 이상이 16%로 20~30대가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의 힘은 바로 '오리지널 콘텐츠'이다. 1997년 DVD 대여 서비스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2010년 월정액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대표적인 OTT 사업자로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내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디즈니도 오는 11월부터 OTT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6.99달러로 책정됐다. 1년 구독료는 69달러다.

이는 넷플릭스의 미국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8.99달러 보다더 저렴하다. 디즈니플러스는 우선 미국에서 시작하고 출시 후 2년 내 전세계 주요지역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최근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며 몸집과 콘텐츠를 한층 키운 디즈니가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등이 경합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은 전통적인 케이블TV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애플도 'TV플러스'란 이름으로 올 하반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OTT 업계는 콘텐츠는 물론 가격경쟁에도 밀리는 상황에 놓이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 도입을 위한 움직임도 벌어지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2일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행복 커뮤니티 런칭 세리모니' 후 기자들과 만나 "외국계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의 연합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실현될 경우 이용자 선택권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의 발언은 디즈니, 애플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디즈니는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 폭스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합전선 구축을 통해 OTT 시장 입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는 일본 이통사 NTT도코모와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통사와 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SK텔레콤은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 출자해 운영하던 '푹(POOQ)'과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던 '옥수수'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KT도 해외 OTT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광철 KT 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OTT는 매우 전략적이고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디즈니와 협력 등)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최선의 전략을 짜서 조만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디즈니+ 도입은 넷플릭스 제휴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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