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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글로벌 정책 효과·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수 견인

관건은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하반기 턴어라운드 예상
유럽의 경기 지수 발표도 관심사…경기 센티멘트 개선 기대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9-04-21 06:00


이번주(22~26일) 코스피는 글로벌 정책 효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수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 실적 둔화는 지수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13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경신한 후 18일에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1% 넘게 하락해 22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상승 행진을 이어오면서도 막상 상승폭은 크지가 않았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는데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18일 한국은행이 경제 성장률을 하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1분기중 수출과 투자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반영했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인데 현재 추정치로는 1분기 보다는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와 향후 낸드(NAND) 가격의 추가 상승 등이 인덱스에 영향 존재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32조9000억원과 2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와 -33% 감익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 주요 지표가 정책 효과로 견조하게 발표되는 가운데, 유럽 소비와 독일 기업체감 지수가 양호하게 발표될 경우 중국 에서 유럽으로의 경기 센티먼트 개선에 대한 기대감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3일 발표되는 유로존 소비자기대지수 예상치는 -6.9(전월 -7.2), 24일 발표 예정인 독일 IFO기업체감지수 예상치는 99.9(전월 99.59)다.

최근 중국의 경기 개선으로 향후 정책 강도 둔화 우려도 존재하지만 사회융자총액 증가, 소비진작책 등이 이제 시작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2분기 후반 이후까지는 중국 경기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유럽 경기도 바닥권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는 연속 상승 후 차익실현 욕구도 강화되고 있다. 실적 우려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 지표 개선 등 하반기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미중 무역협상 등 정치적 이슈보다는 유럽 지표 개선 가능성과 어닝 피크 시즌이라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관심 확대로 종목별 차별화된 등락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범중국 관련주의 모멘텀이 강한 상황이라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부양 정책과 인프라투자, 소비진작책 및 인바운드 증가로 중국의 허가 정책 영향을 받는 미디어, 게임, 2차전지 등 업종은 주가 모멘텀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국 정책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라며 "IT 업종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