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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 한다

  • 송고 2019.04.21 09:00 | 수정 2019.04.19 16:4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G-LTE 결합해 속도 높이는 'EN-DC' 적용, 100~200Mbps 증가

빔포밍, 'MU-MIMO 기술로 인구밀집 지역서 고품질 서비스 제공

이달 5G 커버리지 맵도 공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품질을 높여주는 핵심 기술인 'EN-DC(E-UTRA NR Dual Connectivity)', '빔포밍', 'MU(Multi User)-MIMO'를 자사 5G 네트워크에 본격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5G 품질 향상을 위해 5G와 LTE를 결합하는 EN-DC기술을 5G 네트워크에 순차 적용한다.

현재 5G 스마트폰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EN-DC를 적용하게 되면 5G와 LTE 두 개의 망을 동시에 사용해 5G 이용 속도에 LTE 속도가 더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 적용으로 5G 서비스 제공 속도가 평균 100~200Mbps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N-DC를 적용하면 5G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시간도 1.5배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만의 특화된 배터리 절감 기술이 EN-DC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5G 스마트폰이 5G망을 활용하면 LTE망에 연결됐을 때 보다 더 많은 배터리 전력을 소모한다. 이에 채팅, 웹서핑 등 저용량 서비스는 LTE망에 우선 연결시키고 대용량의 5G 서비스는 LTE와 5G망을 동시에 활용해 소모 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와 가입자 수용용량을 높이기 위해 시범 운영 중인 5G 핵심기술 빔포밍과 MU-MIMO를 전국 5G 네트워크에 적용키로 했다.

두 기술을 적용하면 동시에 여러 사용자들이 몰리는 지역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빔포밍은 5G 전파 신호(빔)를 원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LG유플러스는 타사 대비 2배 높은 출력의 5G 전파를 발사해 적은 기지국 수로 동일한 서비스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MU-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동시에 여러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전송하기 때문에 전파 간섭이 감소한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이 늘어난다.

LG유플러스는 MU-MIMO 적용으로 타사 대비 기지국당 최대 4배의 데이터 용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내 자사 홈페이지에 5G 서비스 커버리지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를 신설, CEO 주관으로 매월 회의를 열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회의에서 "5G 초기 미흡한 사항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엇보다 고객과 진솔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은 최고의 5G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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