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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외인, 사들인 종목보니

외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이달 2조4000억원 매수
증권가 "당분간 외인 수급 주도 주가 모멘텀 지속될 것"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04-18 10:53

▲ 4월 들어 외국인은 2조4000억원을 순매수 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코스피가 13거래일 연속 상승 후 14일째 조정장에 들어간 가운데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매수했다. 국내 증시 수급을 주도하는 외국인들이 장바구에 담은 종목들이 주목된다. 이달 외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IT가전 종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15일~이날) 코스피지수는 15일 전 거래일 대비 9.43포인트(0.42%) 상승한 2242.88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초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6일 상승폭을 줄여 전 거래일비 5.75포인트(0.26%) 내린 2248.63에 거래를 끝내면서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부턴 조정장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에 장을 닫았다. 오늘(18일) 오전 10시 26분 현재는 전일비 10.85포인트(0.48%) 2235.34에 거래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하락장에도 불구 외국인은 연일 코스피를 매수했다.

4월 코스피 상승은 미중 무역협상 해결 및 경기 반등 신호 등에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지속된 결과다. 이달 외국인이 사들인 금액은 총 2조4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4000억원, 113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 외국인이 많이 매수한 종목은 △IT가전 △IT하드웨어 △호텔/레저 △증권 △비철 △반도체 △디스플레이 순이다. 이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각각 약 7600억원, 2700억원 매수했다.

최근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은 △기아차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우리금융지주 △고려아연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미래에셋대우 △휠라코리아 등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으로 당분간 외국인 주도 증시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패시브 성격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환경에선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수급상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하면서 주가 모멘텀을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코스피의 변곡점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외국인이 사고 있는 업종과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