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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금융, RPA 뜬다… IT서비스 업계 '군침'

RPA로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삼성생명 "연간 2.4만 시간 절약"
삼성SDS·LG CNS·SK C&C, 시장 공략 '박차'…"도입 기업 늘 것"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4-18 06:00

▲ 유통, 금융, 제조 등 산업 전반에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IT서비스 업계가관련 시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연합

유통, 금융, 제조 등 산업 전반에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IT서비스 업계가 관련 시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RPA 도입으로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향후 시장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RPA를 도입한 지 6개월 만에 총 50여개 업무에 적용, 연간 2만4000시간을 절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 아파트 담보대출 기준시가 조회 및 입력(연 1800시간) △ 콜센터 상담사별 고객만족도 결과 전달(연 1700시간) △ 단체보험 추가가입(1500시간) 등에 RPA를 사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업 마감, 세금계산서, 매출 실적·재고 관리 등의 분야에 RPA를 적용했다. 소프트웨어 로봇이 매출, 재고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를 수행한다. 유통 채널별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메일 발송, 전표처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에 판매관리비 마감 등 단순반복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93% 이상 절감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RPA 솔루션을 공급한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 내 RPA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정산, 재고관리 등의 업무에 RPA를 도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신세계면세점, 이마트24 등에서도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10억 달러 이상 대기업 중 85%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HIS리서치는 RPA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6년 2억7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2년 12억2000만 달러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RPA 시장 확대에 삼성SDS, LG CNS 등 IT서비스 업체들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는 RPA 솔루션 '브리티웍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브리티웍스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 텍스트 분석 기반의 지능형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브리티웍스의 챗봇을 통해 실시간 업무를 지시하고 보고받을 수 있고 오류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원격관리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브리티웍스를 10여개 삼성 계열사와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 CNS는 보험 청구서 작성, 매출·비용 정산 등에 RPA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SK C&C도 최근 기업용 챗봇 솔루션 AIS를 개발해 6개월~1년 정도 소요되는 데이터 분석 및 질문 분리, 정제 업무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IT업계 관계자는 "매일 아침 사내에 정해진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단순반복 업무에 RPA를 도입하면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RPA를 속속 도입하고 있어 앞으로RPA 시장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