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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1분기 불황 직격탄…2분기는 '양호'

철강업 1분기 경기실사지수 지난해 4분기 대비 급감
자동차·조선 시황 개선 등으로 2분기는 상승 전망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04-17 06:00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포스코
철강업계가 지난 1분기 불황의 직격타를 맞았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 및 대폭 상승한 부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철강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부진과 건설·조선업계와의 철강재값 논의 정체 등으로 인한 제품 수요 감소 영향도 컸다.

다만 2분기는 상승세가 전망된다. 조선업 시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자동차 산업도 점차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철강금속의 경기실사지수(BSI)는 71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95보다 대폭 감소한 수치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점인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100이하일 경우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강업 BSI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달 초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말 톤당 평균 70달러선보다 30%이상 급등해 95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7년 2월 94달러 이후 최고가다.

철광석 가격 급등의 원인은 브라질 광산 붕괴로 인한 철광석 감산 부담 및 호주 지역에서 발생한 싸이클론으로 인해 철광석 공급 차질의 영향이 컸다.

이와 함께 치솟은 부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점과 자동차 산업 부진 및 건설·조선업계와의 철강재 가격 논의 정체로 인한 철강 수요 하락도 한몫했다.

다만 2분기는 BSI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철강업계는 현재 치솟은 원·부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내수 부진으로 인한 철강재 수요 감소를 회복하고자 판매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업 시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자동차 산업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분기의 경우 철강 수요 비수기와 맞물려 자동차 산업의 부진까지 겹치며 철강사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며 "2분기부터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강사들의 수익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