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7박8일간 중앙아시아 3국 순방길

송고 2019.04.16 08:48 | 수정 2019.04.16 08:48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서 신북방정책 외연 확장 등에 초점

ⓒ데일리안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이들 국가와 역사적·문화적 유대감을 재확인하고, 독립운동가의 유해 봉환을 추진한다.

문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한국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 대규모 가스 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 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9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 체결과 공동언론 발표를 한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도 계획돼 있다. 또한 비즈니스 포럼과 국빈만찬 일정을 이어간다.

20일 오전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 간담회를 하고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를 시찰하는 것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최대 도시인 알마티를 방문해 동포 간담회를 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를 갖는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문제에 대해서도 카자흐스탄 측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하고, 30년 동안 장기 집권하고 지난 3월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의 면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 날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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