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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잭팟 대우조선…이성근호 '화려한 출발'

  • 송고 2019.04.15 10:47 | 수정 2019.04.15 10:5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조원대 방산 이어 대규모 LNG선 수주 유력

이성근 신임사장 체제 경영정상화 목표 탄력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내 첫 수출 잠수함 1400톤급 '나가파사'함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내 첫 수출 잠수함 1400톤급 '나가파사'함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최근 출범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호(號)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주에 조단위 방산 수주 소식을 알린데 이어 앞으로 액화천연가스선(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줄수주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회사에 대한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인 만큼 조기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건 이성근 사장에게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잠수함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조1000억원대다. 고부가치 선박으로 꼽히는 17만4000㎥급 LNG선 5척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방산 선두주자 입지를 증명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도 전통적인 강자로 꼽히는 영국·프랑스·독일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조원대 수주는 자구계획을 실시 중인 대우조선의 재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주목표 달성 및 재무적 안정 구축 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조만간 척당 3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쇄빙LNG선 15척의 발주도 예고돼 있다.

러시아 국영 해운사 소보콤플로트는 최근 즈베즈다조선소와 북극 LNG2 프로젝트에 투입할 쇄빙LNG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설계·건조 능력 한계로 모든 배를 단독 건조하기 어려워 중국과 한국 조선사들을 상대로 공동 건조할 조선소를 찾고 있다.

한국 조선소 중에서는 대우조선이 공동 건조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1차 야말 프로젝트 당시 발주된 쇄빙LNG선 15척을 전량 수주해 해당 선박을 건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와 중국 등지에서 대규모 LNG선 발주가 예정된 점도 이성근호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LNG 증산에 맞춰 60척 가량의 LNG선을 발주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4~07년 카타르가 발주한 21만㎥급 이상 LNG선 45척을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

중국도 미국으로부터 180달러규모의 LNG를 수입하기 위해 6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를 낼 가능성도 있으나 중국 조선사 건조 선박이 기술적 결함 등의 문제점을 보인 만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목표한대로 대우조선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차근차근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며 "특히 이번 고부가 잠수함 수주를 통해 지난해에 버금가는 특수선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올해도 특수선 부문에서 강한 모습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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