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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3차 매각 시동 "이번엔 반드시…"

15일 매각공고 재개, 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목표
M&A 가능 기간 반년 남아…길어질수록 재무구조 불리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4-15 10:13

▲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3차 공개 매각에 나선 가운데 두 차례 실패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동조선의 경우 그동안 복수 후보자들이 인수 의지를 보였으나, 자금조달 방안 미흡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번번이 무산됐다.

성동조선을 관리 중인 창원지방법원은 현행법상 오는 10월 성동조선 회생계획안 가결 전까지는 매각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창원지법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성동조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LOI를 접수받은 뒤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이후 13일 본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22일 추진됐던 2차 매각 입찰은 수포로 돌아갔다. 복수의 인수후보자가 인수 의지를 보이면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무게가 실렸지만 후보자들의 인수자금 조달 방안 미흡 등 문제로 무산됐다.

다만 조선시황 회복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성동조선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중대형 유조선 중심의 선박 발주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법원 측은 이 같은 기대감을 최대한 반영해 오는 6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의사를 타진할 방침이다.

매각 방식도 일괄 매각 추진 방안에서 분리 매각으로 매각 추진 방안을 전환했다. 사실상 매각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 반년 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감이 없어도 도크를 유지해야 하는 조선업 특성상 M&A가 길어지면 재무구조 등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도 순환 무급휴직 등 다양한 회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통영·고성 지역도 지역 경제 및 일자리 창출을 담당했던 통영조선소의 재가동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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