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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어른' 故 조양호 회장, 글로벌 항공업계 '애도'

  • 송고 2019.04.14 14:32 | 수정 2019.04.14 14:3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빈소에 국내외 항공업계 인사들 조문 이어져…"글로벌 항공업계에 큰 공헌"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 모습. ⓒ한진그룹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 모습. ⓒ한진그룹

국내 항공업계의 맏형이던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글로벌 항공업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국내 항공업계 CEO를 비롯해 글로벌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평생을 항공업계에 몸담아 국내 항공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의 발전을 이끈 조 회장에 대해 존경과 애도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는 델타항공도 조 회장을 추모했다. 지난 12일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일찌감치 빈소를 방문했다.

앞서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최고경영자는 "조양호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의 권위자이자 델타항공에게는 대단한 친구였다"며 "전 세계 델타항공의 모든 임직원들이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13일에는 대한항공이 소속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이사회 마이클 위즈번 회장이 조문했다. 그는 "20년간 올바른 방향으로 조양호 회장이 스카이팀을 이끌어준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조 회장은 2000년대 초 스카이팀의 창립멤버로 참여해 팀 창설을 주도했다.

'항공업계의 UN'이라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0일 "조양호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과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 임직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IATA는 "조 회장은 지난 20년간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혜안을 갖고 현안에 대한 해답과 항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큰 공헌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IATA 총회의 한국 개최를 이끌었으며 주관사로 회의를 주재한다. 조 회장은 이번 회의에 의장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샌디 류(Sandy Liu) 대만 중화항공 前 최고경영자도 8일 "얼마 전 전화와 e메일로 연락도 했던 내 가장 친한 친구 중의 한명이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조 회장의 타계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 고춘퐁(Goh Choon Phong) 최고경영자도 같은 날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을 듣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일본항공, 체코항공, 베트남항공, 알리탈리아항공, 아에로 멕시코 등 전 세계 항공사들로부터 애도의 메시지가 접수됐다.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 봄바디어 (Bombardier)와 엔진제작사인 GE,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롤스로이스(Rolls Royce)에서도 "조양호 회장이 타계한 오늘이 세계 항공산업계에 있어 슬픈 날"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항공기 임대사인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애어캡(AerCap), 아볼론(Avolon)도 "조양호 회장은 카리스마 있고 뛰어난 통찰력을 갖춘 경영인이었기 때문에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들과 대한항공에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 회장의 장례식은 한진그룹장으로 치뤄진다.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자회사인 진에어의 최정호 사장이 내내 빈소를 지키고 있다.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대형항공사의 또 다른 축인 아시아나항공의 한창수 사장은 지난 12일 빈소를 찾았다. 그는 "업계의 너무 훌륭하신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LCC업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지난 12, 13일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가 각각 조문했다. 이석주 대표는 "항공업계에 큰 별이 지셨다.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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