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75%로 동결 전망…경제성장률 2.6% 유지 예상
오는 18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가 현재 연 1.75%에서 동결된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경제전망도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6%에서 유지하고 물가상승률만 예고한 대로 기존(1.4%)에서 소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국내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급격히 돌아섰고 한은도 금리인상 동력이 약해졌다.
그렇다고 금리인하가 본격 논의되는 상황은 아니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를 검토할 때는 아니라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실물경제를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음주에는 6조∼7조원 규모가 될 추가경정예산안도 본격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달 초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5일께 추경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막판 당정 협의 등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추경안 규모가 7조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며 민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불과 관련해서는 진화·예방 인력확충, 진화용 헬기 구매 비용 등 산불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구상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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