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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비은행UP-上]보험 상표출원…당국 승인 '관건'

  • 송고 2019.04.14 06:00 | 수정 2019.04.14 16:2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종합금융 도약 위해 필수적인 보험사 인수…후보기업에 시선집중

시장선 中정부 위탁경영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가능성 주목

금융지주 체제 안착을 위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큰 손으로 올라섰다. 우선 장기적으로는 비(非)은행 부문의 비중을 장기적으로 40%까지 키우겠다는 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복안이다.ⓒEBN

금융지주 체제 안착을 위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큰 손으로 올라섰다. 우선 장기적으로는 비(非)은행 부문의 비중을 장기적으로 40%까지 키우겠다는 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복안이다.ⓒEBN


금융지주 체제 안착을 위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큰 손으로 올라섰다. 우선 장기적으로는 비(非)은행 부문의 비중을 장기적으로 40%까지 키우겠다는 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복안이다. 인수하려는 회사 규모가 비은행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자회사들간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가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인수합병에 성공하면서 다음 보험사 인수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물론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부등급법을 재승인 받아야 하는 선결과제 해결이 원활한 인수합병의 전제조건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생명손해보험 및 재보험 상표를 출원해놓고 비은행 강화 의지를 피력해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의 종합금융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보험사 인수 후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비은행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규모가 큰 보험업 진출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을 매각한 뒤 보험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 않다.

경쟁 금융지주 신한금융과 KB금융이 보험사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린 성공사례인 만큼 우리금융의 다음 M&A 행보는 보험사 인수로 유력시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6월 특허청에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생명보험, 우리손해보험, 우리금융투자, 우리종금증권, 우리리츠운용, 우리금융재보험 등 예상 신규 계열사 10개의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현재 인수합병 시장에서는 KDB생명을 비롯해 동양생명과 ABL생명,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이 인수합병 (M&A)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들과 갈등을 빛고 있는 교보생명의 FI 지분도 인수합병 시장에서 잠재적 매물로 지목되고 있고 교보증권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IB업계에서는 중국 정부 위탁관리를 받고 있는 안방그룹 계열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 인수가능 보험사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안방그룹과 보험 사업 인수를 함께 논의할 가능성도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계획대로 인수합병을 진행하기 위해 우리금융은 신규 금융지주인 만큼 내부등급법을 재승인 받아야 한다. 내부등급법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바젤Ⅱ에서 정하고 있는 신용리스크에 대한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재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표준등급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표준등급법을 쓸 경우 위험가중자산(RWA)가 늘어나 BIS비율이 낮아진다는 점이다. 자본비율이 낮아지면 적극적인 인수합병이 어려워지는 만큼 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는 게 우리금융의 선결과제다.

IB관계자는 "인수합병으로만 금융사 사업권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제한적 기회요인이 인수합병 시장에 부각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살 수 있는 기업도, 팔릴 수 있는 기업도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매물, 인수자가 나오기는 희박한 만큼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수준에서 비은행 사업을 인수해갈 것"고 평가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동양자산운용, ABL 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시작으로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국제자산신탁의 인수합병이 연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위험가중자산 계산이 내부등급법으로 승인되면 증권, 리츠, NPL사 등 본격적인 인수합병이 진행될 것이며 우리금융의 성장 관건은 원활한 인수합병으로 비은행강화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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