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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 자구안 추가 협의 기다려봐야"

  • 송고 2019.04.12 17:24 | 수정 2019.04.12 17:2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매각 가능성에는 "아직 말할 단계 아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 "아직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2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故 조양호 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자구안에 대해)채권단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채권단과 협의할테니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에 앞서 빈소를 방문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자구안은 성실히 채권단과 같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구안의 재제출 가능성을 내비치며 "지금으로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너일가의 추가 담보 제공과 경영정상화 실패시 매각 협조 등을 포함한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으나 하루 만에 채권단이 이에 "신뢰 회복에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금호그룹측은 추가적인 자구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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