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497,000 1,253,000(-1.32%)
ETH 4,471,000 55,000(-1.22%)
XRP 767.2 36.7(5.02%)
BCH 705,700 1,600(0.23%)
EOS 1,159 13(1.1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기업 후계자 모셔라"…증권사, 가업승계 서비스 강화

  • 송고 2019.04.12 15:13 | 수정 2019.04.12 15:1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 신설…회계법인과 협업해 가업승계 플랜 설계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가업승계 전략 전반 컨설팅 제공

업계 "IB 부문 경쟁력 강화 위한 포석…연계영업 시 사업부문 간 시너지↑"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여의도 증권가 모습.ⓒ데일리안

국내 증권사들이 가업승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가업승계 관련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던 수준을 넘어 전담 연구소를 신설, 후계자 양성부터 인수·합병(M&A)에 이르기까지 오너가 중심의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은 리테일 부문 내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했다. 세무·부동산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이 연구소는 고객 상황을 분석한 뒤 삼정·삼일 등 회계법인과 협업해 가업승계 플랜을 설계하는 업무를 시행하게 된다.

사실 삼성증권은 지난 2013년부터 '넥스트 최고경영자(CEO) 포럼' 등을 중심으로 가업승계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넥스트 CEO 포럼'은 CEO·CFO 포럼을 차세대 경영진으로 확대한 행사로 각계각층의 차세대 경영인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포럼을 통해 최신 경영 트렌드 및 기업 운영 노하우 등을 배우고, 삼성증권은 이들을 활용해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사업 부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고 있다. 실제 삼성증권이 지난해 수임한 50건의 기업공개(IPO) 딜 중 27건이 WM·IB 연계영업을 통해 이뤄졌다.

NH투자증권도 가업승계 서비스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리미어 블루 컨설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오너를 대상으로 상속 및 증여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삼정회계법인과 가업상속 세무자문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특히 삼정회계법인의 경우 변호사·회계사·국세청출신 세무사 등 업계최고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가업상속 등 경영권승계 전문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경영권 승계가 필요한 법인 및 CEO에게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물론 상속세 신고 및 조사 대응까지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사는 가업승계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개최해 세무 및 법률 자문을 협력해 제공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이용한 상무는 "NH투자증권의 자산관리능력과 삼정회계법인의 컨설팅 전문성이 양사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가업상속 및 경영권승계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타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올해 초부터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한금투는 이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 출신 세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구성, 부동산·금융상품 관련 절세상담 등을 포함한 가업승계 전략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미래에셋대우는 VIP컨설팅팀에서 상속·증여전략을 설계해 주고 있으며, KB증권은 지난해 9월 세무자문센터를 열고 절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증권업계 주요 수익원으로 떠오른 IB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 오너들은 기업 소유권이나 경영권을 가족 등의 후계자에게 넘겨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특히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WM 부문 수익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IB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IB 영업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서 가지를 점차 뻗쳐나가는 방식으로 즉, 연계 영업으로 이어지는게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20:02

93,497,000

▼ 1,253,000 (1.32%)

빗썸

04.20 20:02

93,411,000

▼ 1,177,000 (1.24%)

코빗

04.20 20:02

93,352,000

▼ 1,218,000 (1.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