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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무단 재배포 '제동'…트렌드 바뀌나

  • 송고 2019.04.11 16:47 | 수정 2019.04.12 08:2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열람 방식 바꾸거나 부수업무 등록…무단 전재나 재배포 막아

유료화는 어려워…차별화된 정보 제공해야 유료서비스로 안착

픽사베이

픽사베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발행하는 분석 보고서는 더 이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니다. 최근 증권사들은 리서치 보고서가 애널리스트의 지적 자산인 만큼 무단 배포하거나 데이터를 재가공해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도록 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시황이나 투자전략, 종목 분석을 담은 리서치 보고서의 열람 방식을 바꿨다. 기존에는 PDF 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했다면 이제는 URL을 클릭하면 뷰어(viewer)로 볼 수 있다.

PDF로 작성된 보고서를 보려면 pdf 뷰어 응용프로그램 다운받아야 하는데 URL을 통해 바로 볼 수 있게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이는 다운로드 파일을 무단으로 재배포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KB증권은 네이버 증권에 보고서 제공도 중단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리서치 보고서를 일정 수수료를 받고 제공한다는 내용의 부수 업무를 금융당국에 등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보고서를 기존처럼 열람할 수 있지만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기관 등은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처럼 투자 정보를 제공하되 무단으로 재배포하거나 보고서에 표기된 데이터 등을 가공해 재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는 애널리스트 고유 업무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유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유료화 할 경우 수요가 줄어들 수 있고 유료화 한다고해서 의미있는 수익원으로도 활용하기도 쉽지 않아 현실화되기는 어렵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 기관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비용을 지급하고 구독할 경우 대형 운용사가 아닌 이상 구독 비용이 투자자에게 전가될 우려도 있다.

국내에서는 독립 리서치기관인 리서치알음 정도가 일부 보고서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가 발행하는 국내 종목 분석 보고서는 이미 유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점에서 리서치 보고서를 예전 만큼 필요로 하지 않고 있고 리서치센터 규모도 줄고 있다"며 "한 때 유료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기존 보고서는 유료화가 힘들고 증권사 고유의 정보 콘텐츠가 유료화되려면 차별점을 갖춰야한다.

유안타증권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 매수·매도하는 종목을 알려주는 '서치369'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관이나 외국인의 매수 매도에 따라 종목의 등락이 큰 만큼 이들의 매매 동향은 투자자에게 주요 정보가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존에도 투자자 유형별 매매 동향은 알 수 있지만 시차가 있었고 종목별 유입 동향 등 자세한 부분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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