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매수자 간 눈치보기 장세 지속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하락세로 총 1.87% 떨어졌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22주 연속 떨어진 서울의 아파트값 누적 하락률은 1.87%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 11개구의 경우 평균 0.08% 떨어져 서울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강동구(-0.29%)와 양천구(-0.13%), 서초구(-0.11%)의 하락폭이 컸다.
강북 14개구의 하락폭은 전주 ·0.07%보다 줄어든 ·0.04%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용산구(-0.10%)와 서대문구(-0.07%)는 거래 감소 및 매물 적체로, 동대문구(-0.04%)는 수요가 감소한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을 기준으로 보면 아파트값 하락폭은 0.0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7%) △지방(·0.10%) △5대 광역시(·0.08%) △8개도(-0.13%) △세종(-0.05%)로 나타났다.
주요 시도별로는 △전남 0.01% 상승 △인천(0.00%) 보합 △충북(-0.26%) △울산(-0.18%) △경북(-0.15%) △충남(-0.14%) △전북(-0.13%) △경남(-0.11%) △강원(-0.10%)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구매·보유 부담,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매수자 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