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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정기선, 중공업 '스마트혁명' 이끈다

  • 송고 2019.04.10 09:45 | 수정 2019.04.10 11:1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두산, 5G 기반 건설기계 제어 기술 선도…박회장 '디지털 전환'

정부사장 현대중공업그룹 스마트화 주도, "똑똑한 배가 살아남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두산·현대중공업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두산·현대중공업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및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등 중공업계 리더들이 5G 기술 적용 등 '스마트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5G란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서비스로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전 세대인 LTE의 최대 속도보다 20배 가량 빠르고 처리용량도 100배 많다. 가상현실(VR)·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등 최신기술들을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계도 글로벌 경쟁에서 질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5G를 포함한 스마트·고효율화 기술을 전방위로 확산·적용하는 추세다.

10일 중공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및 현대건설기계 등 업계 선두주자들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 2019'에 참가해 5G 통신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 등을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선보인 5G 제어기술의 경우 글로벌 업계를 통틀어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8년 상하이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880km 떨어진 건설기계를 실시간으로 원격조종했다. 이번 바우마에서도 8500km 떨어진 건설기계를 제어하는 기술을 또 한 번 시연해 전 세계에 관련 기술력을 입증했다.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19' 전시장에 전시된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제품.ⓒ두산그룹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19' 전시장에 전시된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제품.ⓒ두산그룹

두산인프라코어가 5G 제어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데는 박 회장의 '디지털 전환' 경영방침이 크게 일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취임 직후부터 그룹이 영위하는 모든 사업 부문에 정보통신기술(IT) 등을 접목토록 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상하이 시연 때도 직접 참석해 원격제어기술을 손수 설명키도 했다.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디지털 전환은 기존사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기반"이라고 재강조한 박 회장이다.

이러한 디지털경영 행보는 박 회장의 친동생인 박지원 부회장도 몸소 실천 중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하노버 메세를 비롯해 세계가전전시회(CES) 등에 참석해 인공지능·가상현실·클라우드 등 기술요소간 융복합 사례 등을 직접 체크하고 있다.

5G 기반 실시간 제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건설기계도 관련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바우마에서는 실시간으로 건설현장을 체크해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파악해 대처하고 음성을 통해 음악 및 뉴스 등의 편의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시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부사장이 그룹의 전체적인 스마트·고효율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건조 스마트십, 본문과 무관한 모델.ⓒ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 건조 스마트십, 본문과 무관한 모델.ⓒ현대중공업그룹

물론 정 부사장이 건설기계 제어 부문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

다만 선박의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통합스마트십솔루션 및 로봇사업 등 그룹의 전반적인 자동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 회장의 디지털경영 행보와 비슷하다. 최근에는 통합스마트십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십을 세계 최초로 인도까지 했다.

직함도 스마트십 개발 및 관련 솔루션 제공을 주업으로 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다. 정 부사장 또한 CES는 물론 국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등 관련행사에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면서 스마트화 관련 기술로 차별성을 두려 하는 시도는 비단 중공업계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체적인 현상"이라며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도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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