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코리아]세계 첫 상용화…갤S10 첫주 반응 후끈

송고 2019.04.08 14:30 | 수정 2019.04.08 17:06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통신3사 초도 물량도 완판…8만명 이상 5G 서비스 가입 추산

갤럭시 스튜디오, 간판도 5G로 바꿔달아…연일 '북새통'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가 새단장해 지난 5일부터 재오픈했다. 간판을 'Galaxy S10'에서 '5G'를 추가한 모습. ⓒEBN

"이게 바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입니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 신촌은 세계 최초 5G폰을 체험해 보고 싶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대표적 대학로답게 학생들이 한손에 갤럭시 S10 5G 모델을 들고 신기하다는 듯한 말투로 상주중인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지난 5일 선보인 세계 최초 5G폰 '삼성 갤럭시S10 5G'가 출시된 첫 주 시장 반응이 뜨겁다. KT의 갤럭시 S10 5G 모델 가입자는 지난 토요일(2일차) 오후 5시 50분 기준 3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날 기준 2만5천대 이상 물량을 완판했다.

SK텔레콤은 별도로 가입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요일은 개통 관련이 중단돼 이날 가입 예정자까지 포함하면 8만명 이상이 5G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8일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난 5일 재오픈했다.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존 간판 'Galaxy S10'에서 '5G'를 추가했다.

갤럭시 스튜디오 신촌 고객 응대 담당자는 "갤럭시 S10 5G 출시에 맞춰 신촌점은 4일간 문을 닫고 매장 재정비를 진행했다"며 "5일부터 다시 문을 연 신촌점은 지난 주말 갤럭시 S10 5G를 궁금해하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매장에는 최대 15명의 매니저가 발빠른 고객 응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오후 5시 이후부터 더욱 북새통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며 "5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10 5G에 탑재된 123도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는 77도 화각을 지원하는 일반 광각 카메라보다 시야가 약 4.3배 넓다. 삼성전자측은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소를 갤럭시 스튜디오 신촌 내에 마련해놨다. ⓒEBN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신촌에서 갤럭시 S10 5G를 렌탈해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해당 스튜디오를 방문해 신청하면 5G폰을 이용해볼 수 있다.

'갤럭시 S10 5G' 특화 기능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카메라파이 라이브 올인원'은 UHD 화질의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자동으로 인물을 인식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효과를 지원하는 멀티플샷, 123도 초광각 카메라 라이브 방송 등이 가능하다.

갤럭시 S10 5G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김모(20)씨는 "카메라 성능이 너무 좋다"며 "요즘 1인 방송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번 제품은 야외에서 방송하기에도 적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전국에 121곳(8일 기준)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곳 경인 33곳 충청·강원 15곳 경상·제주 38곳 전라 10곳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의 특장점을 직접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를 '다양한 테마가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이를 위해 설치미술·그래픽아트·조명 등 분야별 유명 아티스트로 구성된 '갤럭시 팬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해 다양한 아트 작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카메라 기능을 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갤럭시 라이브를 통한 1인 방송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감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다양한 아트 작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카메라 기능을 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놨다. ⓒEBN

'갤럭시 S10 5G'는 시네마틱 경험을 제공하는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와 스마트폰 후면 쿼드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대 화면인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10 5G'는 고사양 게임도 끊김 없이 더욱 높은 몰입감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갤럭시 S10 5G'는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쿼드 카메라까지 총 6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후면에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한 '3D 심도 카메라'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영상에 보케(Bokeh) 효과를 주는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은 물론, AR 기반으로 물체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S10 5G'는 5G 무선통신 기술을 빠른 처리 속도로 최상의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8GB RAM을 기본 탑재했다.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S10 5G'는 256GB, 512GB의 두 가지 내장 메모리 모델로 출시됐다. 256GB 모델은 크라운 실버·마제스틱 블랙·로얄 골드의 총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39만7000원이다. 512GB 모델은 크라운 실버·마제스틱 블랙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55만6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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