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조원태 사장 체제 빨라질듯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4월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한진그룹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진그룹 전체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현재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도 미국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에 대해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조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대한항공의 조원태 사장 체제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총수 일가 구성원으로서 그간 조 회장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대한항공 이사진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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