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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손익개선' 성공…쿠팡·티몬은?

  • 송고 2019.04.04 14:43 | 수정 2019.04.04 15:2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위메프, 영업손실 390억원까지 낮춰

티몬·쿠팡, 직매입 비중 늘려 적자규모 확대될 듯

[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위메프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400억원대 수준에서 300억원대로 낮추며 3년 연속 손익개선에 성공했다. 반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티몬과 쿠팡은 적자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e커머스 업계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위메프는 외형확장과 손익개선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집중해왔다. 반면 티몬은 직매입 사업부문을 강화하는 등 덩치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쿠팡 역시 대규모 투자 금액을 수혈하며 외형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417억원) 대비 6.4% 줄어든 수치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294억원을 기록해 9.2% 감소했지만 당기순손실 역시 441억원으로 7.3% 줄었다. 특히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보다 28.6%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메프의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도 전년 대비 38.7% 증가했다.

반면 실적 발표 예정인 티몬(12일)과 쿠팡(15일)은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은 매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적자폭도 축소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적자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적자규모가 늘어난 데는 신선 및 생필품 배송 사업인 '슈퍼마트' 등 직매입을 늘려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2015년 매출 1959억원, 2016년 2644억원, 2017년 3562억원을 기록해 매년 신장해왔다. 영업손실은 2015년 1419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558억원으로 늘어나다가 2017년 1185억원을 기록해 한풀 꺾였다.

티몬은 올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보 모두에 주력해 2020년까지 월단위 또는 분기단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외부에서 투자금 수혈을 계속하고 있는 쿠팡 역시 적자 규모가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2500억원을 투자받았다. 앞서 2015년 6월 1조원을 투자받은 후 2배가 넘는 금액을 추가로 투자받은 것이다.

쿠팡은 2017년에도 e커머스 업체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쿠팡은 2017년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연속 5000억원대 이상 적자를 기록한 데서도 누적적자가 1조751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쿠팡이 경쟁사와 달리 적자를 떠안고도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는 데는 외형확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쿠팡은 2016년 1조9159억원이었던 매출이 2017년 40%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이커머스 시장 내 지배적인 사업자가 없는 상황에서 각 업체가 투자유치, 독자생존 등 각자의 방식으로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투자유치, 손익 개선이 어려운 사업자가 도태되면서 점차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주도권을 잡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 1위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는 유일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e커머스 업체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11번가는 지난해 9월 SK플래닛에서 독자법인으로 출범해 이달 초중순께 지난해 실적을 처음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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