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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생애 첫 청약이 어렵다고? 다방 앱에서는 쉽네"

  • 송고 2019.04.04 14:41 | 수정 2019.04.05 12:24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매물별 입주자격·규제종류별 대출금액·청약가점 등 한눈에

낯선 용어 풀어주고 각종 정보 모아주는 '사용자 눈높이 배려'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알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아파트 청약에 필요한 핵심 정보는 여기 다 모았다."

약 반년에 걸쳐 개발된 다방의 새 '아파트 분양관 서비스' 기획자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건설사 홈페이지와 낚시성 분양사이트, 인터넷 검색 사이에서 헤매야 했던 예비 청약자들의 수고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다방 앱에서 자신의 청약 가점과 매물별 입주자격, 지역마다 복잡한 규제에 따른 대출한도 및 취득세 등 청약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매물의 면적과 지역별 분양가, 꼭 필요한 편의시설물 위치 정보까지도 몇번의 손가락 움직임이면 충분하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기준 분양 정보 첫 화면 캡쳐ⓒ다방

힐스테이트 북위례 기준 분양 정보 첫 화면 캡쳐ⓒ다방

◆인터넷 검색 필요 없이 다방 앱 하나면 돼

'신규 아파트 분양관 서비스'를 체험하고자 4일 서울 교대역 바로 앞에 있는 다방 앱 운영사 스테이션3 본사를 찾았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다방의 아파트 분양관 서비스는 지난 1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재단장됐다. 아이폰 사용자는 오는 8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새 분양관 서비스의 특징은 '청약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았다'는 점이다. 매물의 분양가가 지역 시세와 비교해 적절한지, 취득세는 얼마나 내야 하는지, 얼마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지 등을 번잡스러운 인터넷 검색 없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날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 경기도 하남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기준으로 보면 가장 첫 화면에는 하남시가 '투기과열지구'라는 규제지역이라서 전매제한기간이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8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분양가는 92㎡ 기본형 기준 6억4900만원이며 취득세는 총 1557만원이 든다. 대출 가능한 금액은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2억5000만원으로 나머지 60%는 대출 없이 감당해야 한다.

이 중 전매제한기간과 대출 가능금액 규모는 규제지역 종류와 분양가상한제, 공공·민간택지 여부에 따라 단지에 맞게 자동으로 산출되는 정보다.

잔금 납부시점에서야 규제로 인해 대출이 조금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유용한 기능으로 보인다.

대출정보 화면 캡쳐ⓒ다방

대출정보 화면 캡쳐ⓒ다방

청약 가점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청약통장 가입날짜 등을 기입하면 되는데 용어가 낯선 사용자를 위한 설명이 자세해서 이용하기 편리했다.

예비 청약자들이 관심 갖는 도보 1km 내 보육시설 및 유치원의 이름과 교사당 유아 수, 거리 정보도 새 서비스에 담았다. 마찬가지로 주변 초·중·고교의 학교별 정보도 보여준다.

기존에 매물의 지번을 찾아 인터넷이나 앱에서 따로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해결해 다방 앱에서 바로 지도를 볼 수 있게 됐다.

지도에서 지하철과 마트, 편의점, 은행, 약국 등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역세권으로 홍보한 단지 근처에 정말 지하철이 있는지, 편의시설은 얼마나 가까운지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평촌 래미안 푸르지도 청약결과 화면ⓒ다방

평촌 래미안 푸르지도 청약결과 화면ⓒ다방

◆청약가점 커트라인 등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

특히 감탄한 점은 이용자 입장을 헤아려 만든 세세한 정보들이다. 예컨대 청약 완료된 단지 정보에서는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에 다른 앱이나 인터넷에서 '평균점수'를 알려주는 방식과 다르다. 청약 신청자 입장에서 커트라인을 알아야 자신이 추첨 대상에 포함됐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추가된 기능이다.

또 단지 주변 편의시설 정보 중 '병원'에는 상급 이상의 응급병원 등이 집계된다. 이는 부모님 입장에서 실제로 아이가 아플 때 맡길 수 있는 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군에는 별점 대신 교사당 유아·학생 수 정보가 들어갔고 초·중·고등학교 정보에는 학부모들을 고려해 해당 학교의 진학현황도 담겼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전용면적을 평(3.3㎡)으로 환산하는 기능도 있다.

여러 단지를 한번에 비교한 후 청약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알림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알림을 받으면 해당 단지의 모집공고나 공급일정, 당첨자 발표 여부가 휴대폰에 표시된다.

이번 서비스 기획자는 개발기간 동안 집을 구매해본 적 있거나 아이가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방 관계자는 "기존에 예비 청약자가 알아서 아파트 단지 리스트를 추리고 일반인이 알아보기 어려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받아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검색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는 다방 앱에서 한번에 확인한 후 아파트투유에서 청약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관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는 다방 직원들 모습ⓒ김재환 기자

아파트 분양관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는 다방 직원들 모습ⓒ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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