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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분유 신뢰도 하락 영향, 분유수출 크게 늘었다

  • 송고 2019.04.04 11:00 | 수정 2019.04.04 15:2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2월 중국 수출 전년대비 48% 증가

현지분유서 또 균 검출...수출 더 늘어날 듯

매일유업 분유 중국 수출제품.

매일유업 분유 중국 수출제품.

사드 보복으로 급감했던 중국 분유 수출이 사드 정상화 이후로 다시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멜라민분유 파동에 이어 최근 다시 현지분유의 균 검출 사고로 자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향후 대중국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조제분유 수출액은 1127만달러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액은 857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분유 수출은 사드 보복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사드 정상화가 되면서 회복해 가는 분위기다.

대중국 분유 수출액은 2016년 1억555만달러에서 2017년 6121만달러로 급감했다가 다시 2018년 7914만달러로 증가했다. 1~2월 수출액만 보면 2017년 1837만달러에서 2018년 579만달러로 급감했다가 2019년 1127만달러로 회복했다.

중국 소비층 사이에서 자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앞으로 중국 수출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 화웨이유업 분유제품에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 이 균은 주로 신생아의 발육 이상이나 면역기능을 손상시키며, 신생아에 치명적인 뇌수막염, 장염, 균혈증을 일으키며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해 사망률이 40~80%에 이르는 치명적 균이다.

화웨이유업은 다양한 종류의 분유, 두유 등을 생산하는 유제품 제조사다. 이 회사는 2017년에도 불합격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불합격 상품을 리콜하지 않고, 창고 재고품에 불합격 표시도 하지 않은 채 혼합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2008년 플라스틱 원료인 멜라민을 분유에 섞어 판매한 멜라민분유 파동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더욱 떨어진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멜라민분유 파동 이후 수입브랜드에 대한 심사도 깐깐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중국 정부기관이 직접 현지 공장을 심사해 1개 공장에서 3개 브랜드만 수출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파스퇴르, 삼양패키징이 각각 1개 공장 3개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일동후디스 춘천공장도 수출 허가를 받았다. 삼양패키징은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액상분유를 생산하고 있다.

유업계는 중국 수출이 늘고는 있지만, 사드 경험이 있어 현지공장 설립 계획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유업계 관계자는 "한국 분유는 현지에서 고품질로 소문이 나 면세점 필수 품목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라며 "중국시장에서 한국 분유 비중이 1%도 안되기 때문에 진출 여력이 많지만, 사드 경험이 있어 당분간은 수출로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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