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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M&A, 첫걸음부터 "쉽지 않네"

  • 송고 2019.04.03 10:43 | 수정 2019.04.03 11:0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어렵게 시작된 실사도 여론 반발에 '살얼음판'

잇따르는 공정위·경쟁국 기업결합심사 허들 높아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는 모습.ⓒ데일리안DB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는 모습.ⓒ데일리안DB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작업이 첫걸음을 뗐음에도 예상대로 만만치 않다.

관련사들 노동조합 및 지역사회 반발이 워낙 거센 데다, 해외 경쟁국 당국에서도 벌써부터 양사 합병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대우조선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실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피인수기업 실사 등은 M&A의 첫걸음이다. 당초 산은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8일 대우조선 민영화 본계약을 맺고 지나달 내로 실사를 벌이려 했다.

그러나 노조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인력 구조조정 우려 및 독과점 등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면서 실사 저지 등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정 확정에 애를 먹었다.

가장 많은 우려가 제기된 것은 회사기밀 유출이다. 최종적으로 M&A가 성사될지 여부는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실사가 인수기업의 직접실사가 아닌 각자의 회계법인과 법무법인이 주도하는 방식이 채택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사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워낙 노조나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계획대로 풀릴 지 여부도 의문이다. 이들이 실사 과정에서 언제든 저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사를 계획대로 무사히 마치더라도 기업결합심사라는 큰 허들이 버티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친 후 중국·일본·유럽·구미 등 조선 경쟁국들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공정위 측도 경쟁국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엄중한 심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한국조선의 독과점을 우려하는 경쟁국들이 순순히 기업결합을 응할 지도 의문이다.

이미 일본이나 EU 당국 측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결합건에 부정적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이번 M&A에 가장 부정적인 대우조선 노조 측은 "해외 경쟁당국 등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통과되지 않았는데 기업 실사는 말이 안 된다"라며 "오는 19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청사 앞에서 회사 매각 저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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