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3.3℃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4.3 0.1
JPY¥ 884.2 -2.8
CNY¥ 189.3 -0.2
BTC 92,011,000 3,492,000(-3.66%)
ETH 4,514,000 192,000(-4.08%)
XRP 748.9 32(-4.1%)
BCH 687,300 36,300(-5.02%)
EOS 1,228 23(-1.8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 노려라…"선점이 곧 프리미엄"

  • 송고 2019.04.02 15:37 | 수정 2019.04.02 15:37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동탄2, 광교, 위례까지’ 초기분양 단지 가격 상승 학습효과

아파트 거래량 감소,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 등 요즘과 같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신도시 초기 물량은 비교적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입주 초기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시범단지 격인 신도시 초기 분양의 '가격' 메리트가 높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주변 분양가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분양 단지를 주목하는 수요자들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HUG의 분양가격 동향자료를 살펴보면 분양가격지수(㎡당) 변동률은 지난 2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전국 평균 8.13% 올랐고 서울은 15.01% 상승했다. 따라서 수년의 터울을 두고 분양하는 신도시 특성상 언제 분양 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개별단지에서도 이런 초기 분양 단지의 프리미엄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송파구 권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2011년 말 당시 LH 보금자리주택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200만원 정도였지만 올 초 북위례, 하남시에서 선보인 ‘위례포레자이’는 3.3㎡당 1820만원이다. 현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됐지만 첫 분양 단지 분양가 차이가 확 벌어진다.

광교신도시 역시 2008년 첫 분양한 참누리 더 레이크힐의 3.3㎡당 분양가가 1280만원 안팎으로 정해졌지만 2015년 막바지 분양 단지인 광교 중흥S클래스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708만원에 달해 가격 격차가 3.3㎡당 400만원을 넘는 상황이다.

또 초기 분양단지는 분양가 상승뿐 아니라 초기 활성화되는 지역인 만큼 입지가 우수하고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을 선점해 시세를 주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시범단지는 3.3㎡당 분양가가 2012년 분양 당시 1,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지만, 현재 지역에서 가장 높은 3.3㎡당 1835만원(화성시 청계동 KB부동산 시세, 3월 15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의 경우 가장 먼저 활성화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지역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범단지 격으로 분양하는 초기 분양 단지들은 시세 상승이 예견되는 만큼 불황에 선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봄 주목받는 대규모 공공택지,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는 전국적으로 골고루 나올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한 검단신도시가 아직 개발 초기에 있고 사업 추진 11년 만에 빛을 본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또 부산에서는 사송신도시가 첫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로 마곡, 청라 등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1~3단계로 개발되는 검단신도시는 현재 서울과 인접한 1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을 기준으로 북쪽의 핵심입지가 가장 먼저 활성화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의 골든블록으로 꼽히는 북검단에서는 금성백조가 5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도 사업 추진 11년 만에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아파트 3만 5706가구가 들어선다.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가구)를 비롯해 △우미건설 '파주 운정 우미린 스테이'(846가구) △중흥건설 '운정 중흥S-클래스'(1262가구) △대방건설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820가구) △대림산업 'e편한세상 파주운정'(101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택지지구인 경기도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5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여㎡ 부지에 주택 8,000여 가구와 지식기반 산업체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공동주택지구이다.

경상남도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도 첫 분양이 예정돼 주목할 만하다. 사송신도시는 사업부지 면적은 약 276만㎡로 여의도 면적 규모에 해당하며, 총 1만 4893세대, 3만 7058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신도시로 건설된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사송신도시에 3단계에 걸쳐 총 약 4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승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송 더샵 데시앙'은 오는 5월 1단계로 사송신도시 B-3, B-4, C-1 3개 블록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84㎡, 101㎡로 총 171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22:01

92,011,000

▼ 3,492,000 (3.66%)

빗썸

04.25 22:01

91,862,000

▼ 3,569,000 (3.74%)

코빗

04.25 22:01

91,788,000

▼ 3,632,000 (3.8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