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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非제약 사업 재정비…'새 먹거리' 강화

  • 송고 2019.04.02 15:56 | 수정 2019.04.02 15:5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프리미엄 분유·가정간편식 등 '다양'…수익원 다변화 차원

국내 제약업체들이 올해도 비(非)제약 분야 재정비에 나서는 등 새 먹거리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등 전통제약사들은 '의약품 개발·판매'라는 기존 본업을 벗어난 사업 다각화 및 보완으로 리스크를 분산,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은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자사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에 대해 9번째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하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식품, 스킨케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오감으로 경험하게 한다는 취지다. 지난 15일 문을 연 마포점은 △건강식품 및 스킨케어 컨설테이션 테이블 △건강식음료를 조리하는 바와 키친 △레스토랑 공간 △뉴오리진 제품 판매존 등으로 이뤄져 있다.

건강식품 컨설테이션 공간에서는 홍삼, 녹용부터 비타민, 루테인,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일반, 질 건강, 다이어트), 월경전증후군 완화 초콜릿 등의 건강식품은 물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설탕, 소금, 오일, 계란, 우유 등 에센셜푸드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뉴오리진은 이미 지난해 4월 여의도 ifc몰에 1호 매장을 연 이후 롯데월드몰, 동부이촌동,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판교점, 동탄 신도시, 부산 W스퀘어 등 서울 주요지역과 수도권, 경남권까지 무대를 넓혀가며 고객 접점 확대에 힘써 왔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공략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꾸준히 매출을 증가시킨다는 구상이다.

GC녹십자는 프리미엄 분유 시장에 눈을 돌린다. '노발락'은 GC녹십자가 프랑스에서 2012년부터 독점 수입·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7년 만에 기존보다 고급 등급의 신제품 '골드'를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나눠 먹고 있는 경쟁사를 상대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GC녹십자가 출시한 노발락 골드라인은 기존 노발락 1, 2단계에 없던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 수유 가능한 성장기용 조제식을 포함한다.

아기의 두뇌와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모유기능성분으로 잘 알려진 DHA와 ARA 성분이 들어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조합한 새로운 바이오틱스까지 함유해 아이들의 장 건강과 면역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광동제약은 '광동약선' 브랜드로 가정간편식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그동안 음료사업으로 재미를 본 광동제약은 '옥수수수염차'와 '헛개차' 등의 브랜드 이미지에 기반해 건강을 모토로 탕과 찌개류 식품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바 있다.

광동제약은 간편조리식품 브랜드 '광동약선'를 통해 △쌍화 갈비탕과 △옥수수수염 우린 우렁 된장찌개 △헛개황태 해장국 △연잎 우린 약콩 들깨탕 △돼지감자 우린 짜글이 등 탕과 찌개류 5종을 선보였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802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식품(음료) 부문이 4581억원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은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는 이유는 리스크 분산에 있다"며 "의약품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사업 다각화와 캐시카우 역할을 할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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