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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작년 R&D비용 역대 최대
- 송고 2019.04.02 08:48 | 수정 2019.04.02 08:48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양사 연구개발비용, 각각 18조6600억원·2조8950억원
삼성, 매출 대비 비중도 최대…SK는 매출↑, 비중↓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R&D(연구개발) 비용이 나란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출한 R&D 관련 비용(연결 기준)은 총 18조6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전년(16조8100억원)보다 무려 11.0%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7조5600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총 매출(243조77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65%에 달해 2003년(8.10%)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는 R&D 활동을 지적 재산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2055건, 미국에서 6062건의 특허를 각각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2조8950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는 전년(2조4870억원) 대비 16.4% 늘어난 것으로 3년 연속 2조원대 지출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R&D 비용의 비중은 7.2%를 기록하며 전년(8.3%)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려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기준 반도체 관련 총 1만2786건(특허 1만2588건·상표 198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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