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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전환 드라이브…은행권, 전개과정 '주목'

  • 송고 2019.03.29 16:11 | 수정 2019.03.29 20:3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진옥동 행장 "IT 부서 직원, 현장 알아야 시스템 개선도 가능"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디지털전환을 위해 IT부서 인력의 영업점 배치를 검토하는 등 강력한 드지털전환 의지를 밝혔다. 향후 전개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중은행 모두 디지털전략 강화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 개발과 일선 영업점의 괴리를 줄여야 하는 과제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어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6일 취임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디지털전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진 행장은 "진정한 디지털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IT에 기본적 소양을 갖춘 사람을 채용해 그들이 영업점에서 고객들과 접하고 고객의 뜻을 개발형태로 가져가야 한다"며 "현업부서에서는 IT 관련 요건정의를 할만한 여유가 없는데 개발자가 현업에 나가 있고 현장에서 바로 요건정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T개발이나 디지털 사무실을 없애고 이들 직원을 전부 현업부서로 배치한다면 IT에서 얘기하고 있는 애자일 개발론도 시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인력 채용부터 조금씩 변화를 가져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시중은행들은 상경계 출신 직원을 채용해 왔다. 이들 직원은 인사이동 과정에서 전환배치 방식으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IT 부서 역시 전환배치를 통해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이동하며 업무를 담당해왔다는 의미다. 진 행장은 기존의 이 이같은 방식으로만 디지털전환이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진 행장의 발언은 그동안 개발된 은행 관련 시스템들이 현업에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시스템이 개발되더라도 영업점의 업무환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불편함을 야기시키는 경우도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IT 개발자의 영업현장 배치를 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거론했다는 점에서 향후 인사정책 변화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진 행장은 상경계 출신으로 입행해 전환배치 과정에서 IT 분야에 소질을 보일 경우 이들 직원을 키우고 신한은행의 디지털부문장도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했다는 사례도 제시했다.

디지털전환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를 위한 인사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진단이다. 인사정책의 변화까지를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전환의 승부수까지로 보는 시각도 있다.

확실한 수익성이 없으면 나서지 않는 보수적인 성향의 은행권의 성향을 감안하면 디지털 전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당장에 IT 부서 사무실을 없애거나 관련부서 직원들을 현업으로 배치하는 계획이 세워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관련 부서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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