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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 시대, 선제적 LNG직도입 발전사 '순풍'

  • 송고 2019.03.29 14:15 | 수정 2019.03.29 14:1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유연해진 LNG 시장…직도입 비중 2016년 6.3%→2018년 16.1%

중단기 직도입 발전사 경쟁력 지속…장기적으로 경쟁 심화 불가피

[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본격화 등으로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연료로 LNG(액화천연가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LNG를 직도입하고 있는 발전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한국신용평가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LNG 시장은 판매자보다 구매자 우위의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2017년 기준 LNG를 수입하는 국가는 총 39개국이며, 전체 시장규모는 2억9000만톤 수준이다. 10년 전인 2007년 17개국, 1억7100만톤 규모에서 대폭 성장한 것이다.

석탄 등의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발전 대신 LNG발전이 친환경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환경 정책 확대에 힘입어 LNG 시장은 지속 확대됐다. 또한 에너지안보 제고를 위해 다양한 에너지를 적극 들여오는 행보도 LNG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과 호주의 LNG 생산 및 수출 확대는 경직된 LNG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호주의 경우 2015년 이후 단계적으로 가동을 개시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힘입어 카타르에 이어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이 됐고, 미국은 비전통 가스인 셰일가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2017년 이후 LNG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이와 같은 LNG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일본의 원전 재가동에 따른 LNG 수요량 위축 및 한국의 발전용 LNG 수요 감소 영향으로 LNG 수요 증가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구매자 우위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LNG 시장은 장기 계약, 유가 연동 등에 기반해 경직적인 특성을 갖고 있었다. 국내 LNG 발전 시장 역시 한국가스공사의 사실상 독점적인 공급으로 LNG 발전사들은 가스공사의 도입가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LNG 시장이 유연해짐에 따라 판매자 우위에서 구매자 우위의 시장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발전사들이 경쟁력 LNG를 직도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LNG를 직도입하는 업체는 총 10개사이며 이중 발전사는 SK E&S, 한국중부발전, 파주에너지서비스, 위례에너지서비스, GS EPS, GS 파워, 포스코에너지 등 7개사이다. 포스코, GS칼텍스, 에쓰오일은 자가발전 및 산업용 용도로 LNG를 도입하고 있다.

국내 총 LNG 도입량 중 직도입 비중은 2016년에 6.3%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16.1%로 늘었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자료=한국신용평가]

발전원가 수준에 상관없이 시장 참여 발전기가 대부분 높은 가동률을 기록하던 과거와 달리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상위의 급전순위에 위치한 발전기들에게만 가동 기회가 주어진 것도 직도입 확대를 부채질 했다.

실제로 직도입을 하고 있는 SK계열, GS계열이 가스공사로부터 LNG를 도입하고 있는 발전사들보다 낮은 발전원가를 유지했다.

박신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향후 LNG 직도입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는 발전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LNG 직도입이 예정돼 있는 신규 설비 외에도 한전 발전자회사 등에서도 직도입 추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 1월 실시된 제13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수립과 관련한 직수입 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에는 직도입사가 17개사로 확대되고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물량도 2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처럼 직도입 확대 등 LNG 시장이 변화하고 있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직도입 발전사의 원가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LNG와 석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등 세부담 조정, 환경비용 등을 반영한 LNG와 석탄 발전기의 발전비용 격차 축소에 따라 직도입사는 우수한 가동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존 장기 계약 종료 이후 직도입 발전사 확대 등으로 다양한 도입 산식에 기반한 LNG가 공급돼 국내 민자발전 시장의 경쟁 강도는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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