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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號' 출범 쌍용차 3대 과제는?

  • 송고 2019.03.29 13:26 | 수정 2019.03.29 13:2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수출 부진 탈피·흑자 전환·전동화..."마힌드라와의 관계 가장 중요"

쌍용차 예병태 사장 내정자가(왼쪽) 신형 코란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오른쪽은 포스코 최정우 회장. ⓒ쌍용차

쌍용차 예병태 사장 내정자가(왼쪽) 신형 코란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오른쪽은 포스코 최정우 회장. ⓒ쌍용차

예병태 쌍용자동차 부사장이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예 부사장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른다.

내달 1일 공식 취임이 예정된 예 사장 내정자는 전날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며 차기 사장으로서의 의지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9년 연속 내수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예 사장 내정자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찮다.

우선 만연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쌍용차는 2011년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뒤 2016년을 제외하고는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영업손실 642억원, 당기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는 14만3309대(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 매출은 3조704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적자가 이어지는 데에는 수출 부진도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내수에 비해 쌍용차 수출 판매량은 빈약한 상황이다. 2017년에 비해 지난해 수출 실적도 줄었다. 2017년 3만7008대였으나 지난해에는 3만4169대로 7.7% 감소했다. 글로벌 판매망이 아직 부족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심지어 수소차까지 미래 전동화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이에 뒤쳐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시판 중인 쌍용차 차량 대부분은 디젤 모델이다.

신형 코란도 ⓒ쌍용차

신형 코란도 ⓒ쌍용차

쌍용차의 흑자 전환을 위해선 판매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쌍용차 연간 판매량이 15만대에 근접했는데 업계에서는 20만대 정도까지 판매볼륨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최근 출시된 신형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올해 내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출 판매와 관련해선 오는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등에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격시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국제 데뷔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호주에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한 쌍용차는 향후 다른 주요 지역에도 판매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럽 SUV 시장이 완성차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제1의 수출전략 지역인 만큼, 신제품을 우선 투입해 세부 국가 별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쌍용차는 2020년 전기차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여러 차례 글로벌 모터쇼 등을 통해 컨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2013년 미래 컨셉 SUV인 SIV-1, 2016년 SIV-2, 지난해엔 e-SIV(electric-Smart Interface Vehicle)를 공개한 바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쌍용차가 외국인 투자 기업인 만큼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과의 관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지분 72.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주주가 외국계 업체인 만큼 쌍용차가 마음대로 (경영을) 못한다"며 "마힌드라와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마힌드라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 미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쌍용차 차량 기술 개발 등에 앞으로 3-4년 간 1조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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