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발표 시즌, 증권가 투자전략·추천종목은

송고 2019.03.28 11:03 | 수정 2019.03.28 11:03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시장 어수선할수록 중요해지는 '안정성'…'채권 같은 주식' 신형우선주

분기말 컨센서스·주가 변화 활용한 알파전략…실적시즌 첫 15일 집중

ⓒ게티이미지코리아

1분기 마무리를 앞두고 증권가는 신형우선주와 알파전략에 집중하라고 귀띔했다. 시장이 어수선할수록 안정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214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하락한 2144.86에 거래를 마치며 낙폭을 키웠다. 26일 3.94포인트(0.18%) 오른 2148.80에 장을 닫으며 소폭 반등했다. 27일에는 3.18포인트(-0.15%) 내린 2145.62에 거래를 종료하며 상승분을 하루새 반납했다.

전문가들이 신형우선주를 추천하는 이유는 안정성에 있다. 신형우선주는 채권 같은 주식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형우선주는 채권 같은 주식"이라며 "신형우선주는 1995년 12월 1일부터 발행된 우선주로 보통주 전환과 잔여배당이 다음해로 누적되는 누적형이 많다"고 설명했다. 우선주가 장기고배당주 투자자에게 유리한 이유다.

이어 최 연구원은 "신형우선주는 최저배당률이 정해져 있고 만기가 존재해 구형우선주 대비 장점이 많다"고 부연했다. 구형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고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다만 보통주로 전환할 수 없고 배당은 보통주보다 1% 더 받지만 누적되지 않는다.

1분기 마무리 시점을 고려해 알파전략도 추천했다. 알파전략은 분기말 컨센서스와 주가 변화를 이용한 투자전략을 말한다. 매 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와 주가 변화가 실적시즌 초기 수익률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분기가 끝나면 실적시즌이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실적발표는 새분기 시작 15일 후 시작된다"며 "분석 결과 매분기 마지막 1개월 동안의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와 주가 변화는 실적시츤 첫 15일 동안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분기말에 다가갈수록 가시화되는 기업 경영현황, 애널리스트의 예상 분기실적 업데이트, 실적발표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기대 등이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점까지 이어지면서 수익률에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다.

가령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알파전략을 이용해 투자할 계획이라면 3월 한달 간 투자하려는 종목의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와 주가변화를 살핀뒤 실적시즌 초기인 내달 15일까지 수익 내기를 노리면 된다.

특히 안 연구원은 "2006년 이후 매분기 데이터 분석 결과 분기말 1개월 간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타 종목 대비 실적시즌 초기 수익률이 높았지만 순이익 컨센서스가 하향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수익률이 저조했다"며 "이 현상은 컨센서스 변화와 주가 변화가 클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1분기에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적시즌 초기 알파전략에 적합한 매수종목도 제시했다. △코오롱글로벌 △신세계인터내셔날 △파트론 △진에어 △CJ △현대홈쇼핑 △신세계 △LG전자 등 8곳이다. 적정 매도 시점은 내달 15일로 점쳤다.

USD$	1374.5	▼3.5
EUR€	1473.9	▼0.3
JPY¥	882.8	▼4.2
CNY¥	189.2	▼0.3

1분기 실적발표 시즌, 증권가 투자전략·추천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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