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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안전관리 드론 활용…정부지원 필요"

40년 이상 도시가스 사업 운영…빅데이터 모아 배관 위험성평가시스템 구축
장기사용설비 안전관리 강화 정책 필요…안전관리자 선임 확대 필요성 제기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3-28 06:00

"최근 고양시 백석역 온수배관 파손, 강릉 LP 가스 보일러 사고 등 안전 사고 발생이 많아 안타깝다.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SK E&S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안전관리에 역량 강화와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정석 도시가스운영기획팀 팀장은 "백석역 온수배관 사고와 강릉 펜션 LP가스 보일러 CO 누출 사고의 원인은 노후 배관, 사후 관리 부실 등 안전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다각적인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사업 지주회사로 출범해 현재 LNG,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해외 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SK E&S는 전국 7개 지역에서 약 9900km의 배관망을 통해 426만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21.6%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 팀장은 "SK E&S는 도시가스 분야에서 4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요업무를 시스템화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ICT기반 신기술을 도입해 기술을 중심으로 업무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관매설 공사 현장의 SHE(안전·보건·환경), 시공품질 관리를 위해 영상 카메라를 활용하기도 하고 공사 이후에도 배관순회점검이나 접근이 어려운 공동주택 등의 배관 안전점검을 위해 드론을 활용하려고 한다"며 "올해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 자격이 있어야 하고 이에 따른 전문인력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배관 시설이 장기 이용 시설이 많은데 모든 배관을 일시에 정밀진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도시가스 배관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빅데이터를 모아서 배관 스트레스 진단을 해 안 좋은 배관을 먼저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공급배관 위험성평가시스템(RBMS)도 구축 중"이라며 "이는 사전에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후 배관을 교체하는데 소요되는 상당한 투자 규모에 대한 고민도 공존하고 있다.

최 팀장은 "40년 이상 도시가스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전국에 30년 이상 된 장기배관이 약 2000km에 달해 위험요인에 대해 사전진단하고 필요 시 보수 또는 교체도 필요하다"면서도 "2000km가 넘는 노후 배관을 보수 또는 교체하는 상황을 가정 했을때 수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SK E&S는 도시가스사업자의 사고예방활동과 더불어 정부의 제도개선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보급확대 중심의 정책에서 신규공급투자와 장기사용 설비 교체가 균형을 이루는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의무를 부여해 장기사용설비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유인제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특정가스사용시설에 대해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있는데 앞선 사고 사례들을 참고해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까지 안전관리자의 선임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